Z의 비극 - 시그마 북스 013 시그마 북스 13
엘러리 퀸 / 시공사 / 199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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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리 퀸의 추리소설이다. 그의 이름을 처음 알게 되었던 건 누군가의 소설에서였다. 그 소설 속에 주인공이 이렇게 말을 했다.-정확하지는 않지만- '나는 정말 변변치 않는 녀석이다. 하지만 엘러리 퀸 소설 속의 범인들은 누구인가는 다 알고 있다.' 그리고 오랫동안 그의 이름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이제서야 그의 책을 읽게 되었다. 마음 같아서는 X의 비극부터 차근차근 읽고 싶었으나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X, Y는 건너 뛰고 Z의 비극부터 읽게 되었다.

처음 부분은 이 책의 주인공인 '폐이션스 썸' 양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당하고 있다. 그리고 잇달아 등장하는 여러 이름들. '드루리 레인' 이라던가 폐이션스 썸양의 아버지인 '썸 경감'__ 그리고 썸 경감이 사건을 제의 받고 며칠 뒤 그 사건과 관련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이 추리소설은 정통파 추리소설에 해당되는 것 같다. 치밀한 관찰력이라던가 예상을 뒤엎는 상황전개등이 셜롬 홈즈 시리즈를 약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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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좋은생각 좋은소설선
레오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조한중 옮김 / 좋은생각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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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졸업식 선물로 이 책을 받았다. 딱 10년이 지났것 같다. 소담출판사에서 나왔던 하얀색 표지의 책인데, 아무튼 10년 전이제 갓 국민학교를 졸업한 녀석도 읽고 나름대로의 감동을 지닐수 있는 그런 책인 것이다.-'촛불'은 그 나이가 받아들이기엔 힘든 잔인한 장면도 마지막에 나오지만서도 - 그 때보다 키는 훌쩍 커버렸지만 아직 철은 덜 든 지금 이 책을 다시금 읽었다. 그리고 잊고 지낸 한 물음을 잘금잘금 되씹었다.

'과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좋은 책이다. 사람의 마음을 정화시켜줄수 있는 능력을 가진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 실린 단편 모두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바보 이반,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촛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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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열전 1 (양장본) - 내 비록 환쟁이라 불릴지라도
유홍준 지음 / 역사비평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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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책반납하러 갔다가 우연히 신간코너에 꽃힌 이 책을 보았다. 오호 '화인열전'이라_ 무협지인가? 그런데 무협지치고는 책이 너무 근사한데라고 생각하며 책을 집어 들었다. '유홍준'이라_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_ 앗 나의 문화유적답사기를 쓰신 그 사람 아닌가_ 아 학창시설 나의 문화유적답사기를 읽고 얼마나 감동했고 또 경탄했는가_ 그래서 한순간의 머뭇거림 없이 감동에 겨운 손짓으로 책을 빌렸다.- 도서 카드에 내 이름이 1번으로 올라갔다. 감동이 배가 되는 순간이었다.-

한자를 곰곰히 뜯어본 결과 우리나라 화가들의 대한 이야기인거 같았다. 종이도 맨들맨들하고 컬러판이라__ 오호라 좋아 좋아 그러나 조금 어려운 책이었다. 물론 책의 내용이라던가 취지는 엄청 좋은 것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약간 전문적인면도 있고 나처럼 추리소설이나 연애소설이나 읽는 이에게는 힘겨운 책인 거 같았다. 그래서 1/3 밖에 읽지는 못했다. 좋은 책이긴 좋은 책인거 같은데_ 아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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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 4 (양장) - 공포의 계곡 셜록 홈즈 시리즈 4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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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 중 네번째 책이다. 1권, 2권, 3권을 꼬박꼬박 다 읽고 4권을 읽기 시작했다. 1, 2권에 비해 두꺼운 감이 약간 있었지만-그래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지만- 화창한 일요일 오전에 앉아 읽기 시작했다. 아니 이럴수가 이렇게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니_ 그래서 점심도 거르고 끝장을 볼때까지 읽은 것은 아니고 점심은 먹고 계속 읽었다. 그리고 식전에 한 개피 식후에 두 개피의 담배를 소모한 끝에 끝까지 다 읽었다. 반전에 또 반전, 정말 범인이라면 생각하기 어려운 단서-사라진 아령 하나-를 가지고 셜록 홈즈는 사건을 풀어낸다. 추리소설의 고전이 왜 고전인가를 가르켜 주는 책이다.- 3권(바스커빌가의 개)에서 느꼈던 지리함을 단번에 씻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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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표적 해문 세계추리걸작선 22
로스 맥도날드 지음, 이가형 옮김 / 해문출판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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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대쉴 해미트의 '샘 스페이드'도 만나 보았겠다. 레이몬드 챈들러의 '필립 말로우'도 만나 보았겠다. 그럼 누가 남았겠는가. 이제 '루 아쳐'만 남았다.-로스 맥도널드의 추리소설에 나오는 사설탐정,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로는 대쉴 해미트, 레이몬드 챈들러, 로스 맥도널드를 하드보일드 추리소설 3대 거장이라 하던데- 지금까지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로는 필립 말로우보다는 샘 스페이드의 손을 들어 주고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움직이는 표적'을 읽고 난 후인 지금까지도 샘 스페이드을 손을 들고 있다.

하지만 루 아쳐도 상당히 유별나고 멋있는 탐정이다. 험악한 헐리우드에서도 유능한 사설탐정인 것이다.-비록 이혼전문탐정이지만- 석유로 떼돈을 번 백만장자가 증발되는데_ 우리의 호프 루 아쳐가 과연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막판 직전까지 범인을 알 수가 없다. 여러분도 사라진 백만장자 '랠프 샘프슨'을 한 번 찾아보시는게 어떨듯_ 비도 주룩주룩 내리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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