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기둥 - 제36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민음의 시 242
문보영 지음 / 민음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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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익었지만 나쁘지 않다. 잘 썼는데 낡은 시는 김수영문학상에 맞지 않다. 조금은 못 썼더라도 새로운 시여야 한다. 물론, 밀도가 부족하지만 그래도 젊음의 가능성 때문에 별 하나 더. 문학에서 젊음은 벼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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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디아에도 나는 있었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26
듀나 지음 / 현대문학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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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나 소설의 정점 가운데 하나. 소설이라서 할 수 있는 몇 겹의 사유가 문장과 동시에 둘러쳐져 있는, 흥미로운 세계. 읽는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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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에서
이승우 지음 / 은행나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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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의 장편소설 중에선 아쉬운 편. 그럼에도 작금의 ‘아무거나 소설‘, ‘아무나 작가‘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이 정도 사유만으로도 의미 있다. 다만 이승우 작가님의 단편소설은 더 높은 경지에 이르렀으니 그것을 더 기다릴 만하지 않을까. 이 책은 이후를 위한 예고편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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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과 머저리 (반양장) 문학과지성사 이청준 전집 1
이청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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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은 한국 문학에서 드물고 귀한 봉우리. 해설이 어렵게 느껴진다고 폄훼하는 자기중심적이고 섣부른 지성 혐오로 책에 대한 평을 더럽히기엔, 여기 실린 이청준의 단편들이 지극히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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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문지 스펙트럼
토마스 베른하르트 지음, 김현성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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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 언어의 대가 베른하르트 어서 오고, 다시 보니 반갑고. 아무튼 여러모로 빠져들기 좋은 문장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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