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날의 도시 문학과지성 시인선 416
신용목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태해지기보다 난해해지는 것이 더 낫다는 걸 아는 시인의 대작. 신용목 시의 아름다움은 쉽게 읽힐 만한 것들을 쉽게 읽어선 안 된다고 볼 줄 아는 자세에 있다. 첫번째 시집의 전통적이되 범용한 서정에서, 두번째 시집의 평탄하고 단단한 목소리를 거쳐, 자기 갱신의 전복을 보여주는 역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