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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ㅣ 웅진 우리그림책 155
박성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6월
평점 :

“어둠이 왔네. 이 순간을 기다렸어.”
여름밤만 되면 열리는 무대가 있어요.
더위도 잊게 만드는 흥이 넘치는 춤사위!
쉿! 무대가 곧 열립니다.

아이와 고양이는 허공을 응시해요.

사뿐사뿐 아이와 고양이의 가벼운 춤사위가 그림자로 남습니다.

느리게, 때론 역동적으로 남겨진 그림자는 서로 포개어 독자의 흥을 더 돋우는 듯합니다. 마치 오선지 위에서 노는 음표 같아요.
둘의 움직임은 무언가를 쫓는 듯, 또 무언가를 찾는 듯 조심스럽기도 하고 날렵하기도 해요.
그리고
짙게 깔린 어둠속에서의 외침은 뜻밖에도

“찾았다!”가 아닌 “들켰다??”
무대의 조명이 꺼지고 신명나는 놀이가 다 끝난 후에야 아주 깜찍한 반전이 드러나는데요.
독자와 이야기한 화자는 아이도 고양이도 아니더라고요.
과연 누굴까요? 아마도 알고 나면...
어후~ 얄미워! 어후 약올라! 그러실 걸요?

오늘 밤 우리의 귀에 “내일 또 봐”하며 약속을 건넬지도 모르겠어요.
쉿! 다시 만나는 밤에는 기필코 널!!!
저도 요즘 밤마다 만나고 있는 친구에요. 과연 독자에게 말을 건네는 이는 누구일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진심을 담은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