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믿어요
토드 파 지음, 송섬별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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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가져”, “너를 믿어라는 말을 해보신적 있나요?

말할 때는 몰랐는데, 책의 제목을 읊조리다 보니 아이에게 너무도 추상적으로 느껴졌겠다 싶더라고요.

 

나를 믿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 도움이 필요하면 부탁할 줄 알아요.

- 울고 싶을 땐 실컷 울어요.

- 나는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어요.

- 불편한 일은 불편하다고 말해요.


- 응원은 나의 특기예요.

 

아이와 함께 읽다보니 저희 작은 아이가 가장 잘하고 있는 것 중 하나였음을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성장하면서 이 중요한 일들이 어렵게 되어버린 듯해요.

전 요즘, 우는 것도 어렵고, 부탁하는 것도 쉽지 않거든요.

성장의 통증을 겪고 있는 큰 아이도 점점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고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니 추상적으로 생각되었던 부분이 선명해지더라고요.

통통 튀는 작가의 개성

내추럴한 색으로 눈에 쏙 들어오는 일러스트의 선명함

짧은 문장으로 전하는 선명한 메시지

 

자신을 믿어 봐라는 말 대신,

<나는 나를 믿어요>처럼

나만의 방식으로 배워봐

함께 기뻐해주고 응원해주자!”의 말로 풀어 얘기해주는 건 어떨까요?

어느 순간 자신을 사랑하는 강한 아이로 성장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림책을 읽다보면 토드 파 작가님의 개성 있는 그림에 반하게 되더라고요. 작가님 검색을 해보니 익숙하게 보았든 일러스트들이 보입니다.

굵고 불규칙적인 구분 선, 색의 섞임 없이 원색에서 뻗어나가는 발랄한 느낌

어쩐지 토드 파라는 이름과 딱 어울려요:-)

 

우리 아이의 자긍심을 쑥쑥 키워줄 <나는 나를 믿어요>

오늘 잠자리 독서로 픽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사랑스런 그림책을 소개할 수 있어서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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