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제제의 그림책
시적 지음 / 제제의숲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물음을 던지는 책이네요~ 각자의 현명한 답을 내놓을 수 있는 철학적이고 매력적인 책이었어요.

 

좋아요를 많이 받으면 행복할까?

<좋아요> 책의 거북이는 생각합니다.

그의 물음에 전....

~ 행복해요.”

갬성 샷 찍고 싶어서 요즘처럼 봄날에는 꽃들 사이에서 책도 놓아보고, 맛난 음식도 찍어 올리고 하는데요?

그래서 제가 뭘 얻을 수 있냐면요....

기분 좋음 뒤에 가끔 밀려오는 허탈감이요!

 

그림책 <좋아요>라는 네모 난 책에는 네모 마을이 있어요. 네모 마을에는 네모들이 살고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죠. 동물들은 네모들이 지나가면 좋아요를 받기 위해 자신을 치장하기 바쁘답니다.

 

저 역시 SNS를 활발히 하는데요. 좋은 곳을 가면 네모 세상에 올리고 싶어요. 네모 속에서 정보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한답니다. 한정된 오프라인 인맥이 온라인으로 넓어지기도 하고요. 가끔은 너무 많은 시간을 네모랑 함께해서 이대로 괜찮을까?’ 자문하기도 해요.

 

<좋아요> 그림책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이는 거북이뿐입니다. 그마저도 힐링이란 태그로 네모 속에 박제되는 참 아이러니한 세상이에요!

 

예전에는 좋아요가 제 기준에 적으면 속상하고 뭐가 잘못됐는지 걱정했거든요. 그러나 이제는 네모와 저의 편안한 관계를 나름대로 형성했답니다. 네모 세상 속에서도 얼마든지 꾸밈없이 편안한 나를 보여줄 수 있고 결국 좋아서 하는 거니까요!

 

SNS와 떨어질 수 없는 요즘 아이들! 그림책 <좋아요>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나를 지켜내고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 보면 좋겠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SNS를 하면 시행착오가 분명히 있겠지만 <좋아요>책과 함께 현명하게 겪어내길 바라봅니다.


출판사로부터 선물받았습니다. 정말 좋아서 읽고 쓰는 진심을 담은 리뷰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