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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빛이 나는 아이들
교육공동체 잇다 지음 / 한울림 / 2024년 2월
평점 :
우리 아이들이 갖고 있는 빛! 엄마 눈에만 보이는 후광! 알고 있죠? 이 후광이 학교에서도 빛나는 아이로 선생님과 친구들 눈에 쏙 들어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엄마 욕심으로 <학교에서 빛이 나는 아이들>을 읽게 되었는데요. 아이를 향하고 있지만 저도 엄마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 컸답니다.
엄마이자 학교 선생님 8명이 알짜배기 팁을 꾹꾹 눌러 담으셨어요. 엄마로서의 욕심과 좌충우돌 육아기를 날 것으로 보여주고 계셔서 오히려 책 내용이 따뜻한 조언으로 다가오고 위안도 되더라고요.
몇 번의 학부모 상담을 통해 선생님을 만나 뵙고 오면 생각보다 나의 아이에 대해 잘 알고 계셔서 감사함을 느끼고 오게 되요. 수많은 아이들 틈에서 구별 지을 수 있는 특징을 알고 아이의 성향에 맞게 지도해주시는 걸 느낄 수 있었는데 <학교에서 빛이 나는 아이들>을 통해서 그런 선생님의 마음을 접할 수 있어 좋았어요.
“수업활동을 소홀히 하는 아이를 따끔하게 혼내고 다른 아이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제지하는 이유도, 결국 하나다. 아이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 그게 전부다(p.98)”
<학교에서 빛이 나는 아이들>책의 첫 번째 소주제는 관계를 다루고 있어요. 저도 막상 학교에 들어가니 학업적인 것이 아닌 친구와 엄마들 사이의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크더라고요. 아마 저뿐만이 아니겠지요? 이에 대해서는
"엄마끼리 친하다는 것은 친구를 사귈 때 그다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친구 사이의 갈등으로 아이가 힘들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이 갈등을 통해 내 아이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하는 것이다(p.20)"
라고 조언을 합니다. 시각과 생각이 차이, 그리고 엄마의 올바른 뚝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어요.
2부에서는 초등학교에서 꼭 키워야하는 것들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자존감, 창의성, 자율성, 독서습관입니다. 모두 아는 내용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중요한 부분은 주양육자와 학교선생님의 팀워크를 배울 수 있어 좋았어요. 부모로서 학교에 대한 신뢰감을 쌓을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독서습관 편에서는 4가지 덕목을 키울 수 있는 책 목록을 함께여서 실질적인 활용도가 높겠다 생각도 했답니다.
한 명도 똑같은 아이가 없는 학교! 그 공간에서 수년 수십 년을 일하며 느낀 마음과 간절한 바람들을 진심을 담아 써내려 간 책이라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예비 초등 맘이어도 초등 시기를 마무리 지을 6학년 맘이라도 꼭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우리는 잘 해내고 싶은 엄마들이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발적으로 도서를 받겠다고 손 번쩍 들었어요. 진심을 담은 리뷰를 작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