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토를 주웠어!
꼼꼼 지음 / 냉이꽃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9살 첫째랑 읽으면서 남의 물건에 대해서, 혹은 마음의 불편함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받기에 너무도 유익하고 좋은 책 <망토를 주웠어!>예요. 헌데 저희 집에는 요즘 들어 부쩍 그림책 읽어달라고 졸졸 쫓아다니는 둘째가 있는데요, 귀여워서 함께 읽게 된 책입니다.

 

<망토를 주웠어!>

주인을 읽은 듯한 빨간 망토를 살짝 가져온 아이! 그 망토만 있으면 세상을 다 가질 것 같았는데.....

 

망토를 주운 날부터 이상한 일이 생겼어. 누가 부르면 깜짝깜짝 놀라고, 모른 사람이랑 눈만 마주쳐도 심장이 두근두근 터질 것 같아.”

 

사실은 누구한테 들킬까봐 그리고 망토를 가져온 것에 대해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아이입니다. 과연 주인공은 불편한 마음을 어떻게 풀어갈까요?

 


망토를 가지고 그리고 돌려주기까지~ 아이의 감정선이 잘 드러나 있어요. 그 감정의 변화로 독자는 같이 심장이 오그라들었다가 용기도 내어 봅니다. 어릴 적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어요. 사실 주인공처럼 용기 내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에 <망토를 주웠어!> 그림책을 읽으며 그때의 일을 반성하고 용기내지 못한 부분에 대해 후회도 해 봅니다. 이 책을 읽은 어린 독자들이 비슷한 일을 겪는다면 아마도 주인공처럼 용기 내어 성숙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 좋은 책 함께 나눠요~


출판사로부터 선물 받았어요. 리뷰는 자발적으로 쓴 개인적인 느낀점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