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내딛는 곳은 언제나 모험이 가득한 곳!

그레이엄의 또 빵 심부름 - 사촌 형 오스카를 구하라,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ㅣ 상상그림책 4
장 바티스트 드루오 지음, 이화연 옮김 / 옐로스톤 / 2023년 8월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네요! 계절처럼 아찔하고 시원한 모험을 할 수 있는 책을 만났습니다.

<그레이엄의 또 빵 심부름>

그레이엄은 빵을 사오라는 엄마의 심부름을 하기 위해 혼자 길을 나서는데요. 심부름 가는 길에 어마어마한 모험을 하게 됩니다. 위험천만한 모험 중에도 엄마가 시킨 빵 심부름을 꼭 해내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그 모습이 진짜 우리 아이들 같아요.

그레이엄이 심부름을 가는 길! 너무도 익숙한 곳이라 철저히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재미있는 상상을 하며 즐겁게 심부름을 가는 것 같기도 하고요. 반대로 홀로 길을 나섰다는 그 상황이 익숙한 곳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새로운 곳으로 탈바꿈하여 그레이엄의 상상을 자극시킨 것 같기도 하고요. 다양한 생각을 하며 책을 읽었답니다. 우리도 같은 기억이 있잖아요!

<그레이엄의 또 빵 심부름>에서 “또”라는 단어를 보고 전작 <그레이엄의 빵 심부름>을 같이 보았어요. 무엇이 똑같은지 찾으며 봤는데 그레이엄이 옷이 똑같던데요? 함께 보면 찾는 재미도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는 “네 동생에게 빵을 사오라고 시켰는데...”하는 엄마의 말로 끝나는데 아이는 이를 보고 “또 심부름 시작??”이라며 이야기하더라고요. 아이 말대로 세 번째 그레이엄의 모험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 것 있죠?

첫 번째와 두 번째 모험, 그리고 세 번째 모험을 상상해보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그레이엄을 볼 수 있었어요. 첫 번째 모험에서는 빵도 못 사왔는데, 두 번째 심부름에서는 모험도 성공적으로 마치고 빵도 사왔거든요. 아마도 세 번째 이야기가 나온다면 동생을 챙기는 멋진 그레이엄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레이엄이 심부름 길에 어떤 멋진 모험을 했는지 책으로 확인해 보세요. 

아이들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그레이엄의 성장만큼 나의 아이의 성장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 <그레이엄의 또 빵 심부름>

가을날에 추천하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선물받고 작성하는 진실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