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룩끼룩끼룩
차재혁 지음, 최은영 그림 / 플라이쿠키 / 2022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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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마주한 여름의 바다는 신선하기도 그립기도 설레기도 하네요.


인물 한명 한명의 이야기

끼룩 끼룩 끼룩 제목의 타이포그래피

고운 모래가 깔린 면지

어느 하나 허투루 넘길 것이 없는 그림책 <끼룩 끼룩 끼룩>입니다.



bar에 앉아있는 사람, 페인트를 칠하는 사람, 낚시하는 사람,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 난 어떤 방식으로 바다를 즐기는 사람인지 인물에 집중해봅니다. 어른들의 정적인 움직임 가운데 역동적으로 바다를 즐기는 아이들에게 눈길이 가는데요. 모래놀이, 공놀이, 모래에 이름쓰기 등 한 번쯤은 동심 어느 자리에서 즐겨봤을 놀이들로 바다는 시끌시끌합니다. 아이들의 모습은 오래전의 나의 바다이기도 하고 지금 내 아이들의 현재의 바다이기도 합니다.


차근히 그림을 들여다보면 각각의 인물들이 모여 모두의 여름 바다를 완성하는 걸 알 수 있어요. 저마다의 다른 기억들로 찐하게 채워질 <끼룩 끼룩 끼룩>

그림책 <끼룩 끼룩 끼룩>이 말을 건네는 듯합니다.

당신의 바다는 어떤 모습이냐고..


출판사로부터 협찬 받고 작성한 진실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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