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말해줘야겠다 - 일상을 함께하는 아이에게
수정빛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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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해줘야겠다>는 아이를 바라보기 전에 엄마인 나로 시선을 옮겨 자신을 살피고 다독여주는 책이에요. 엄마의 마음이 편안해야 아이에게도 좋은 에너지가 가듯이 엄마에게 여유를 가져다주는 책! 이론적인 딱딱한 조언이 아닌 경험이 녹아든 현실 코멘트라 더 생생하더라고요. 특히 교사인 저자는 아이의 기관을 고를 때 살필 것과 학부모 상담 시 질문들 등의 조언을 해주는데 늘 어려운 학부모 자리의 유용한 생활 팁 이었답니다.

 

에필로그에 작가는 뻔하고 당연한 이야기들이라고 말문을 열어요. 그 뻔하고 당연한 글들에 제법 많은 포스트잇을 붙였습니다. 저에게 육아는 반복인데요.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의 일상적인 반복 말고 나의 밑바닥을 확인하고 반성하고, 나의 짧은 인내심을 파악하고 반성하고..늘 실수와 반성의 반복 말입니다. 이런 저에게는 270쪽에 빼곡하게 적혀있는 문장 속에 뻔하고 당연한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반복적 반성에는 늘 반복적인 조언이 필요했으니까요.

 

“‘말고 부모라는 또 다른 제목을 가진 책 한 권을 완성시켜 나가는 것. 부모만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특별하고 근사한 일이 아닐까”p.131

가장 큰 포스트잇을 붙일 만큼 부모라는 특권을 누리고 있는 현재에 자부심을 느끼게 한 문장이었어요.

 

아이에게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고 있다면 얼른 시선을 옮겨 아이의 작은 몸과 손, , , 입을 바라보자. 그럼 내 시야에는 아직 세상을 경험한 지 고작 몇 년밖에 되지 않은 여린 아이가 보일 것이다.”p.151

놓치고 싶지 않은 공감되는 문장이었어요.


자고 있는 아이를 곁에 두고 자책하며 새우잠 자지 말고 가볍게 책장을 넘겨보는건 어떨까요? 저처럼 가슴에 콕 박히는 문장들이 있을 거예요. 그것만으로도 새로운 에너지를 채우기에 충분하더라고요! 엄마들의 안녕을 위해 <이렇게 말해줘야겠다>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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