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성자들
이미령 지음 / 담앤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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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에는 숱한 동물이 나오지만 불교는 동물을 말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동물에 빗대어 사람을 말하는 종교입니다. 

  좀 더 친근하게 설명하기 위해 동물을 비유로 쓰기도 하고, 

  동물의 입을 빌려 사람의 어리석음을 꼬집기도 합니다. 

 

Ⅰ.작고 여린, 그래서 아름다운

작고 여린 생명은 존재 자체가 보잘것없다 여겨지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저마다 오직 하나뿐인 목숨을 가지고 있고,

그 목숨의 무게는 모두 평등합니다. 왕이라 할지라도요.


Ⅱ.지금 당신 옆의 따뜻한 생명들

고양이, 강아지, 토끼, 사슴. 우리를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지지 않나요?

친숙하고 귀여운 그래서 여러분에게 조용한 위안을 주는 우리가

경전에서는 어떻게 그려졌을까요?


Ⅲ.그렇게만 보지 말아요

원숭이는 간사해, 여우는 교활해, 곰은 미련해.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우리에게 덧씌워진 부정적인 시선을 거두어 주세요.

우리에게서 당신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테니까요.


Ⅳ.동물, 그 이상의 존재

붓다는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선명한 가르침을 일러 줍니다.

그것은 때로 호랑이의 용맹함과 사자의 위엄.

코끼리의 우직함으로 비유되곤 하지요.

우리는 당신이 참다운 성품을 찾는 길에 함께할 것입니다.


⋆저는 불교신자는 아닙니다.  그래서 《숲속 성자들》를 읽으면서 불교의 언어를 찾아보았어요.

 불가의 사성제 라는 고성제, 집성제, 멸성제, 도성제. 사성제의 각각의 뜻도..

 저는 산속의 고즈넉한 절을 좋아해 일년에 한 두번 가는 정도이고,

 가뿜숨으로 산 정상에 오르면 온갖 번뇌가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을 좋아합니다.

《숲속 성자들》를 읽으면서 산에 오를 때의 그 느낌이 오는 것 같았습니다.

 한 번이 아닌 몇 번을 더 읽어봐야 경전 속 마음 엿보기의 의미를 깨달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불교신자가 아닌 분들도 명상하는 마음으로 읽으면 조금의 번뇌가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담앤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숲속성자들 #이미령 #담앤북스 #동물 #경전 #이야기

@dhamen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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