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 고양이 납치 사건 - 메시와 미스테리 1 신나는 새싹 21
닌카 레이투 글.그림, 이지영 옮김 / 씨드북(주)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모든것이 이상하게 돌아갈 때 모험이 시작된다!

모든 것이 엉망일 때 고양이 '미스테리'를 만난다!



선명한 색감과 귀여운 캐릭터의 주인공들이 넘 인상깊었던 "파랑 고양이 납치 사건"

제목을 처음 들었을때는 어떤 내용의 책일지 잘 와닿지 않았는데,

책을 읽어보니 귀여운 고양이 메시와 미스테리가

파랑고양이를 찾아 떠나는 흥미진진한 모험이야기 였답니다.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북유럽의 문화와 생활을 엿 볼 수 있는 동화이지요

여름방학을 마자 할머니 댁으로 놀러가는 메시의 가족!!

잠시 딴생각을 하던 메시는 가족과 떨어져 기차를 잘못 타게 되고

모험을 좋아하는 '미스테리'와 만나게 되면서 흥미진진한 모험에 동참하게 됩니다.

메시와 미스테리는 기차에 올라탄 도둑 개들을 만나

그들이 주고받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도둑들이 납치해간 파란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답니다.

이 책에는 무섭게 생긴 개 두마리라고 되어있는데

데이지 양은 개가 아니라 곰 같다며 깔깔 거리고 웃음을 멈추지 못했답니다.

기차는 헬싱키 중앙역에 도착했어요

헬싱키는 핀란드의 수도이자 항구도시로 생선과 해산물 요리가 풍부하답니다.

바쁘게 움직이는 자동차들, 사람들, 항구 옆 시장의 모습...

헬싱키의 북적북적한 모습을 재미있게 잘 나타낸 것 같아요~^^

대장 갈매기와 회색바다표범 할리의 도움으로

핀란드 만에서 가장 먼 등대섬을 찾은 메시와 미스테리!!

납치된 줄 알았던 파랑고양이는 글쎄

도둑 개들과 친구가 되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답니다.

모두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되돌아가야 하는 시간

작별인사를 하고 난 후 미스테리의 눈 색깔이 변한 뒤 엄청난 능력이 생겼답니다.

메시와 파랑고양이의 손을 잡고 등대 밑으로 뛰어내리자

다시 하늘로 붕 떠올라 공중제비를 휙 돌았지요.

미스테리는 정말 '미스테리'한 고양이인게 분명하네요~^^

파랑고양이를 무사히 집까지 데려다주고 다시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온 메시!!

마을에선 모닥불을 피우고 모두 배가 터지도록 먹고 마시며 메시가 돌아온걸 기뻐했어요

메시는 새로사귄 친구를 소개해주고 싶었지만

미스테리는 다시 만나자는 편지 한장만 두고 소리없이 사라졌답니다.

그날밤 꿈속에서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메시!!

데이지양이 "엄마 메시도 눈이 파랗게 변했어요! 미스테리 처럼 초능력이 생겼나봐​"

하며 메시에게 생긴 변화를 찾아내네요 ^^

책 한권을 읽으면서 모험만화 한편을 보는 것처럼 참 흥미로웠답니다.

데이지양은 곧 2권이 나올것 같다며 다음 이야기가 또 궁금해진다고 하네요

이 책에 보면 맨 처음 메시의 가족이 할머니댁으로 여행을 갔다

하짓날 다시 돌아온다고 하는데

하지(Juhannus)는 핀란드인에게 가장 중요한 연례행사로

사람들은 일년중 가장 낮이 긴 날을 축하하기 위해 모닥불을 피우고

호숫가에서 수영을 하거나 뱃놀이를 하며 즐긴답니다. 

또 수도 헬싱키에 도착했을때 표현한 그림에서

헬싱키의 생활을 한눈에 볼 수 있었지요

이렇게 책 곳곳에 핀란드의 문화와 생활이 숨겨져 있지만

깊게 알지 못하면 내용 이해가 조금 힘들것 같아요

이러한 부분에 대한 부연설명이 있으면 좀 더 이해하기 쉬웠을텐데...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아기자기한 그림과 알록달록 선명한 색감이 한권의 일러스트 책을 보는 듯한 기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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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자 초등 전과목 세트 3-2 - 전4권 (2015년) - 국어.수학.사회.과학 초등 완자 시리즈 2015년
비유와상징 편집부 엮음 / 비상교육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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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양이 다니는 학교는 작년부터 시험이 학기당 1회로 줄더니

올해는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보지 않게 되었답니다.

대신 수행평가와 상시평가로 대체하고 있지요.

 

중간고사 ,기말고사는 없어졌지만 매 단원마다 상시평가와 단원평가를

수시로 보게되어서 평소에도 꾸준히 공부해놓지 않으면 힘들게 되었는데

다행이 데이지양은 1학년때부터 꾸준히 그날그날 배운 내용은 "완자"를 통해 복습하는

습관을 길러놓아서 3학년에 되어서도 큰 어려움이 없었답니다.

 

 

완자는 그날그날 예습 복습하기 참 좋은 구성과 양으로 되어있어서

데이지양과 밀리지 않고 바로바로 문제를 풀 수 있었답니다

 

 

단원평가는 단원이 끝날때 치르니 언제쯤 시험을 보겠구나 알수 있는데

상시평가는 수업중에 수시로 치르는 평가여서 미리 준비하기가 힘들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평소에 완자로 꾸준히 예습, 복습 하고있다보니

예고없이 보는 상시평가도 당황하지 않고 잘 볼 수 있었답니다

 

 

특히나 사회 과학의 경우는 한 단원이 꽤 길게 진도를 나가더라구여

데이지양은 사회, 과학 1단원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답니다.

2학기는 학교 행사가 많아서 그런지 사회, 과학 수업이 많이 빠지더라구여

그래도 이렇게 꾸준히 "완자"를 통해 집에서 학습하고 있어서

기억이 안나는 부분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은 더 챙겨서 공부할 수 있었답니다

 

 

완자는 본책 이외에 시험대비완자 책이 함께 구성되어 있지요

누군가 완자가 문제수가 적다고 하던데...

절대!! 그렇지 않답니다.

본책에도 단원평가와 서술형평가 문제가 수록되있고

바로 이렇게 시험대비 완자에도 기본,심화 단원평가와 서술평 평가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어서 한번에 다 풀기엔 어마어마한 양이랍니다

그래서 요 책은 따로 떼어놨다가 단원평가 준비용으로 쓰고 있지요

 

본책에 있는 단원평가문제는 상시평가용으로 미리 풀어놨더라도

단원평가 전에 이렇게 시험대비 문제책에 있는 단원평가로 한번 더 정리하면

실수없이 문제를 잘 풀 수 있게 된답니다.

 

 

혹시 시험대비 책으로도 부족하다면 요렇게 특별부록으로 있는 단원평가 대비집을 활용해보세요

국,수,사,과 네 과목의 단원별로 평가문제가 더 수록되어있답니다.

 

데이지양은 지금까지는 시험대비 문제책으로 잘 풀고 있어서

요 책은 겨울방학때 복습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랍니다.

 

 

마침 오늘은 국, 사, 과 수업이 있었던 날입니다.

과목이 많아서 조금 힘들수도 있겠지만 한두페이지 분량이라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답니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라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지만 내용정리부터 차근차근 잘 읽어보고 문제를 풀고 있어요 특히, 사회, 과학은 영상자료나 실험수업을 많이 하기때문에 내용정리 부분을 꼭 한번씩 정독하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고있답니다.

 

이렇게 매일매일 완자와 함께 공부하는 데이지양

언제 갑자기 보게될 지 모르는 상시평가, 단원평가에도 든든하겠죠??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는 습관도 기르고

다양한 문제들로 시험대비까지 철저히!!!

완자 덕분에 3학년 2학기도 안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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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세계사가 생겼대요 - 세계사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 사회 13
우리누리 지음, 우지현 그림 / 길벗스쿨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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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스쿨의 "그래서 생겼대요"시리즈는 언제나 옳아요!!
데이지양이 도서관에서 한번씩 빌려오기 시작하면서 저도 함께 보게 됬는데
짧은 만화와 재미난 이야기들로 책 내용에 쏙 집중할 수있는 매력이 있답니다.
국어, 사회, 수학, 과학, 미술, 고전까지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 지식 그래서 생겼대요 시리즈!!
 
이번에 그래서 시리즈의 새로운 신간인
"그래서 이런 세계사가 생겼대요"를 만나 볼 수 있었답니다.
 

 

 

세계사는 복잡하고 어렵다고요? 재미있고 놀라운 이야기가 가득해요!

 

"그래서 이런 세계사가 생겼대요"에서는 인류의 시작부터 현재 벌어지고 있는 중요한 일들까지,

세계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잘 정리해 보여주고 있답니다.

 

 

책을 읽기 전 책의 뒷면은 먼저 보세요

퀴즈로 알아보는 세계사 상식을 통해 

본 책을 읽기에 앞서 세계사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 점검해볼 수 있답니다.

 

데이지양은 아직 한국사, 세계사에는 관심이 많이 없어서 얼마나 알고있을까 궁금했는데

그래도 다섯개나 맞추었답니다!!!

요즘 세계문화 책을 읽고있는데 세계문화 책에서 봤던 부분들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더라구여!!

저도 세계사를 깊이 알지는 못하지만 7개를 맞췄답니다 ^^;;;

 

 

책을 읽기전 목차를 살펴봅니다.

고대 문명부터 근대사회를 거쳐 오늘날까지..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 장에 들어가기 전 어떤 내용들이 담겨있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데

위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데이지양은 요즘 세계문화책을 집중해서 읽고 있답니다.

아직 아시아지역을 책으로 여행중인데 1장에 담긴 내용들을 보더니

인더스문명, 불교의탄생, 진나라의 중국통일, 비단길 개척에 대해

자기가 아는 이야기라며 너무 반가워 하네요 ^^

 

 

 최초의 문명은 강가에서 시작되었지요

세계 4대 문명 모두 강 주변에서 발전해왔답니다.

데이지양은 "강 주변에는 넓은 평야가 있어서 농사짓기 편했을꺼야"

라며 왜 강주변에 자리를 잡았는지 생각해보았답니다.

세계문화책을 읽으며 반복적으로 강주변에 평야가 발달한다는 것을 알게되니

쉽게 이해했던것 같아요

 

moon_and_james-1

 

 학원 다녀오자마자 그래서 책을 보더니 너무 읽고싶어했는데

우선 씻자고 했더니 씻고 나오자마자 말릴 틈도 없이 책을 집어든 데이지양!!

머리 말려야하는데 계속 책을 읽고있어서 엄마도 잠시 기다려주었답니다

 

 어려울 법한 이야기들도 만화가 있어서인지 술술 잘 읽어갑니다.

처음 알게된 이야기들이 나오면

"엄마! 엄마! 유럽에는 흑사병이 돌아서 사람도 죽고 동물들도 다 죽어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거의 없었대요!!" 하며

알게된 이야기를 엄마에게 들려주기도 했답니다.

 

특히 데이지양은 얼마전 다녀온 실크로드 경주 2015에서 봤던

비단길과 관련된 나라들에 큰 관심을 가졌답니다.

막연하게 아시아와 유럽에 걸친 나라들이 비단길무역을 했다 라고만 알고있었는데

'그래서 이런 세계사가 생겼대요'를 통해서 비단길의 개척과 함께 있었던 사건들,

비단길을 서로 차지하기 위한 전쟁과 비단길을 통해 들어오게된 문화, 종교에까지

다양하게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답니다.

 

 

또 이 책을 보면서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되었답니다

2차 세계대전이 어떻게 일어나게 되었고

독일과 일본이 유대인학살과 난징대학살과 같은 잔인한 범죄을 일으키고

원자폭탄으로 인해 수 많은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게 됬는지....

책을 보며 많이 놀라고 안타까워 했어요.

정말 두번 다시는 이런일이 생기면 안되겠지요...

 

 

 

마지막 페이지에는 한눈에 보는 역사연표까지

세계사와 한국사를 동시에 정리하여 더 이해하기 쉽게 해두었답니다.

세계 여러 사건들이 일어나던 시기에 우리역사에서는 어떤 일이 있던 시기였는지

같이 파악하면 이해하기도 더 쉽겠겠지요?

 

제가 학교다닐적 가장 싫어했던 과목이 외울것도 많고 비슷비슷한 이름들도 많아

너무 어려웠던 세계사 였는데...

그 당시에 '그래서 이런 세계사가 생겼대요'같은 책이 있었다면

어렵고 딱딱하고 지루하다 느끼지 않고

정말 재미있게 이해하며 공부했을 것 같아요

 

아직 한국사나 세계사에 관심이 없던 데이지양도

이 책을 통해 세계사에 관심을 갖고 집중해 책을 읽는 모습을 보니

참 뿌듯하답니다.

 

'그래서 이런 세계사가 생겼대요' 덕분에

 앞으로 세계사 공부하는데 큰 밑바탕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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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들이 사는 집 - 제4회 비룡소 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난 책읽기가 좋아
허가람 지음, 윤정주 그림 / 비룡소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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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픔! 큼! 우리는 누구도 해치지 않아요!"

제 4회 '비룡소 문학상'수상작



믿고보는 비룡소의 [난 책읽기가 좋아] 의 새로운 책이 나왔답니다.

제목부터 어떤내용일지 궁금해지는 "늑대들이 사는 집"

책 제목과 그림을 보고는 '늑대와 아기양? 아기양이 늑대집에 왜 찾아갔을까?'

하고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나쁜 늑대의 모습을 생각했었답니다.

 

그런데 이 책에는 

겉모습과 다르게 순수하고, 착하고, 배려심 넘치는 늑대들이 등장한답니다.

늑대하면 날카로운 이빨과 잔인함, 교활함이란 단어들이 생각나는데...

순수함, 착함, 배려심 이라는 말은 왠지 어울릴 것 같지 않지요?



이 책의 주인공인 뾰족귀, 넓적귀, 처진귀 늑대 삼형제랍니다.

이 늑대 형제들이 사는 집에서 일어나는 세가지 에피소드들이 글로 엮어져 있지요.



첫번째 이야기에는 길을 잃고 숲을 헤매던 양 오누이가 늑대들이 사는 집에 방문하면서 시작됩니다.

오빠 양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것처럼 늑대를 아주 무서워하고 끊임없이 경계하지만 

동생 양양이는 아직 철이 없어 늑대들에게 말도 걸고 서스럼없이 어울린답니다.



따뜻한 음식을 주고 포근한 이불을 덮어 쉴수있게 해주는 모습을 모두 꿍꿍이가 있을거라 생각하며 끊임없이 경계하는 양오빠의 모습이 아마도 우리의 일반적인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에 비해 동생 양양이는 겁없이 늑대 삼형제 틈에서 장난도 치고 어울리며 

심지어는 잃어버린 인형을 찾으러 오빠를 두고 늑대를 따라 나서기까지 했지요.

오빠양은 무슨 일이 생긴줄 알고 얼마나 놀랐을까요??


 다행이 잃어버렸던 덤덤이도 늑대들 덕분에 찾게되고

오빠양은 험상궂은 얼굴에 말도 없고 무뚝뚝한 늑대들이 생각보다 친절한 늑대들이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두번째 에피소드는 카드놀이에서 진 넓적귀 늑대가 버섯을 캐러 갔다가 우연히 만난 몽글왕자를 도와 잃어버린 보물을 찾아다니는 내용이랍니다.

데이지양은 무슨 늑대가 배축국을 먹고 버섯을 먹냐면서 얘네들을 착한 늑대들이라 그런것 같다고 재미있다며 깔깔 웃었답니다.



그런데 순진한 넓적귀 늑대는 몽글왕자의 사탕발림 말에 쉽게 넘어가 기사가 되었다가 말이 되었다 하며 휘둘리게 되지요..

이렇게 순진하고 착한 늑대가 있을까요? ^^

 

 

넓적귀는 몽글왕자가 하라는대로 이리저리 보물을 찾으러 다녔답니다.

너무 귀찮아 막 화를 내려던 순간 독수리에게 잡혀간 몽글왕자!!

넓적귀는 또 허겁지겁 까마귀를 쫒아 몽글왕자를 구하러 갑니다.

앞만보고 가느라 가시덤불에 걸리고 돌부리에 넘어지고, 진흙구덩이에 빠져도 끝까지 몽글왕자를 구하러 갔답니다.

 

이런 넓적귀 늑대에게 감동받은 몽글왕자는 다음날 늑대들이 사는집 앞에 각종 버섯이 자라는 밭과 그들의 모험담이 담긴 책을 선물하였답니다.


정말 순수하고 착한 늑대들 이지요? ^^


 

늑대들의 착한 마음은 마지막 에피소드에도 드러난답니다.

치즈를 가지러 지하실로 향한 처진귀는 말라버린 나무뿌리를 발견하고는 안쓰러워 물을 가져다 주었답니다.


 


그런데 이 고약한 나무뿌리는 은혜를 아는지 모르는지 점점 쑥쑥 자라나 지하실을 가득 차지해 버리게 되었답니다. 가만 두면 집 전체가 나무뿌리로 꽉 차 무너질 지도 모르는 상황!!

그런데 늑대 삼형제중 어느 하나 나무뿌리가 불쌍하다며 잘라내지를 못했답니다.

 

 

그러던중 걸려온 엄마의 전화를 받은 늑대 삼형제는 엄마가 시키는 대로 후추를 가져와 뿌리자

후추냄새를 맡은 나무뿌리는 다시 점점 줄어들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나오는 엄마의 한마디!!!

 


앞으로 또 이런일이 생길까봐 걱정하는 늑대 삼형제에게

엄마 늑대는 "물만 주지 않으면 괜찮을꺼야. 자르면 너무 뿔쌍하잖니" 라고 말했답니다

정말 예의바르고 착한 늑대가족 이지요???


 

책을 읽는 내내 웃음과 감동을 주었던 착한 늑대들의 이야기!!

겉모습 만으로 선입견을 갖고 판단하는 우리들에게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것을 알려주는 책인것 같아 다 읽고 나서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겉모습보다 마음이 중요한 것이라는 큰 교훈도 얻게 되는 

알찬 이야기책 !!

나부터 고정관념과 편견을 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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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맞춤법이 생겼대요 : 맞춤법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 국어 6
우리누리 지음, 소노수정 그림 / 길벗스쿨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그래서 시리즈에 푹 빠진 데이지양!!

안그래도 지난번 '그래서 이런 의학이 생겼대요'를 읽고나서

다른책도 보고 싶어해서 도서관에서 그래서 시리즈를 빌려보기 시작했답니다.

그러다 운좋게 이웃 블로거 [멋진걸]님의 이벤트를 통해서

그래서 시리즈의 또다른 신간인 "그래서 이런 맞춤법이 생겼대요"를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line_characters_in_love-4 

 


도대체 맞춤법은 왜 생겨 가지고 이런 고생을 시키나 몰라!


누구나 다 하는 생각일 꺼예요.

글쓰기를 좋아하는 데이지양은 학교숙제를 하거나 친구에게 편지를 쓸때

종종 "엄마 아-이(ㅐ)야 어-이(ㅔ)야?" 하고 아직도 물어봅니다...

3학년인데 이제 알되도 됬을것 같은데...ㅠㅠ

이것 말고도 받침, 띄어쓰기, 잘못사용하는 표현 등으로 헷깔려하고 어려워한답니다.

바로바로 생각나는 것은 알려주지만..엄마도 사람인지라...가끔씩 저도 헷깔릴 때가 있어요..

그럴땐 재빠르게 인터넷으로 샤샤샥~^^;;


데이지양에게도 엄마에게도 아리송한 맞춤법..!!

그렇지만 서로간에 올바른 소통을 위해서 맞춤법은 꼭 필요하지요.

말을 하거나 글을 쓸때 규칙인 셈이예요.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


'로즈마리와 라벤더는 다른 식물이야'

'로즈마리와 라벤더는 틀린 식물이야'


'너 오늘 왠지 이뻐보인다'

'너 오늘 웬지 이뻐보인다'


'안 돼요'.'안 되요'


이처럼 작은 차이에도 의미도 달라지고 뜻도 달라지는 맞춤법!!


또 요즘처럼 스마트한 세상에 인터넷과 스마트폰 SNS가 생활화되다보니 

신조어,은어,줄임말들이 무분별하게 쓰이고 있답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맞춤법도 무시하며 사용하게 되서 

알 수 없는 말들이 너무 많아지고 쏟아지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말은 그 나라의 정신을 담고있다.'


단순히 의사소통의 문제 뿐 만이 아니라 우리말의 정체성을 위협할 수도 있는 문제로 

번질 수도 있기때문에 어려서부터 바른말을 알고 익히는것은 정말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작이 맞춤법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국어 6.맞춤법

그래서 이런 맞춤법이 생겼대요


책을 읽기전에 책 뒷편에 있는 퀴즈로 알아보는 맞춤법 상식을 먼저 풀어보았어요

이 정도는 뭐~ 하고 만만히 보고 문제를 풀었는데...세상에...

6개 맞았어요...ㅜㅜ

같이 풀어본 데이지양은 몇개맞았는지 알려주질 않네요..

아마 제 생각엔 2~3개 정도 맞았을것 같아요..


역시 다 안다고 생각해도 "어머! 언제 이렇게 바꼈어?" 하는것이 맞춤법이지 않나 싶네요..

데이지양과 엄마는 

"이 책은 우리한테 꼭 필요한 책이야!!!" 하며 책을 들여다보았답니다



<그래서 이런 맞춤법이 생겼대요>는 

제일 먼저 우리말의 탄생과 역사부터, 한글맞춤법, 표준어, 틀리기 쉬운 우리말, 외래어의 순서로 

총7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 장에 들어가기전 <읽기 전에 푸는 퀴즈> 가 수록되어있어요

간단한 퀴즈지만 결코 쉽지 않아요

앞쪽은 그래도 쉽게 풀었는데 뒤로 갈수록 알쏭달쏭 @@;;;


 

1장. 우리말의 탄생과 역사

역시 맞춤법을 알기 위해선 우리말의 뿌리부터 알아보는게 순서입니다.

세종대왕님께서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1443년 12월 '훈민정음'을 만드셨답니다.

누구나 쉽게 익히고 쓸 수 있는 글자.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의 '훈민정음'

'훈민정음'은 소리글자로, 한 글자가 하나의 소리로 나고 하나의 소리가 하나의 글자로 표기되지요.

그러나 이후에도 오랬동안 한문으로 읽고 쓰는 문화가 이어졌고 

우리글은 낮게 평가되어 '언문'이라 불리며 냉대를 받았답니다..ㅜㅜ

시간이 흘러 개화기에 들어서서야 국어학자였던 주시경 님이 

우리에게도 문자가 있으니 이것을 널리 알려 나라를 강하게 키우고자 하는 뜻을 품고 

언어학자들과 뜻을 모아 우리글에 크고 바른 글자 라는 '한글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한글의 발음과 표기법, 문법들을 정리하여 대한국어문법을 완성하고 사람들에게 글을 가르쳤답니다.


또 한글은 애초에 띄어쓰기가 없는 문자였다고해요. 창체 당시부터 줄곧 모든 낱말들을 붙여썼었지요.

그런데 영국 출신 선교사 존 로스가 한글에 큰 관심을 갖고 배우게 되면서 외국인에게 한글을 소개하는 책<한국어 첫걸음>을 펴냈는데, 그때 로스는 붙어있는 낱말들을 영문에 맞게 띄어서 썼답니다.

단순히 보기 편하게 하려고 띄어 쓴 것이지만, 그 형태가 오늘날의 맞춤법과 꽤 흡사했다고해요

후 1896년 발간된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신문인 <독립신문>에서 띄어쓰기를 도입하고

신문을 발간한 서재필님은 '한글에 띄어쓰기를 한 것은 누구나 쉽게 신문을 읽고, 그 뜻을 자세히 알아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라는 글을 실었답니다.

그 후 여러번의 교정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오늘날의 띄어쓰기 체계가 갖추어졌답니다.


지금은 너무 함부로 쓰여지는 한글을...이렇게 여러사람이 공들여 다듬어 만든 것이라는 걸 알면

좀 더 한글을 아끼고 사랑하게 될 것 같네요~^^




2장 부터는 한글맞춤법, 표준어와 사투리, 발음, 틀리기 쉬운 우리말 등

알쏭달쏭한 맞춤법들과 표현들을 쏙쏙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네컷 만화와 함께 짧은 글들로 이어져있어서 지루하지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데이지양에게 맞춤법은 왜 이렇게 써야하는지 궁금해하지 않고 '그냥 이렇게 썼으니까' 하고 

습관으로 익히게 된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의미를 몰라 실수하고 잘못 쓰게 되기도 하지요.


한글맞춤법은 소리나는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하고 있어서 [오시오]가 아니라 [옷이오]라고 써야하는 것이고, '날다'처럼 끝 받침이 'ㄹ'인 어간은 '-ㄴ,-ㅂ,-오,-시-' 앞에서 'ㄹ'이 탈락해서 [날으는]이 아니라 [나는]이 올바른 맞춤법이랍니다.


아직은 어려운 국어문법이지만 고학년이 되면 다 배우게 되겠죠?

그래도 책을 통해 미리 알아두면 나중에 힘들게 익히지 않아도 되니 

자주 꺼내보며 알아두도록 해야겠어요~^^


 


표준어는 의사소통의 불편을 덜기 위해 전 국민이 공통적으로 쓰기로 한 말이예요.

그런데 말에도 생명력이 있어서 어떤말은 죽은말이 되어 쓰이지 않게 되면 널리 사용되는 새로운 단어를 표준어로 삼는답니다.


2011년 전까지는 [자장면]만 표준어였어요. [짜장면]은 잘못된 발음이라고 각 방송사 아나운서들이 나와서 바른발음을 생활화 하자며 [자장면]이라고 강조하는 방송들을 종종 했었는데

TV를 보면서 누가 [자장면]이라고 그래? 하는 생각을 했었지요. 아마 저만 그렇게 생각했던 것은 아니였나봐요. 한 방송사에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91퍼센트나 되는 사람들이 '자장면'을 '짜장면'이라고 발음한다는 결과가 나왔답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해 국립국어원에서는 2011년 8월에 새로운 표준어 39개를 추가로 인정하면서 [짜장면]도 표준어가 되었답니다


제가 초등학교 입학했을때만 해도 "학교 다녀오겠읍니다"라고 쓰는것이 바른 맞춤법이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이제 '-습니다' 가 바른 맞춤법이라고 하더라구여...

얼마나 혼란스러웠던지....@@;;; 다행이 아직 어린나이여서 금세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로 잘 고쳐지긴 했지만 지금도 아직까지 '-읍니다'로 쓰시는 어르신 분들이 계시지요? ^^


책을 보며 저도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거시기, 시방, 아따'가 모두 표준어 라는 사실이예요!!!!

당연히 사투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단어들이 표준어라는 것이 정말 놀라웠어요.

(언제 표준어가 된거지? ^^;;;)


 



어법에 맞지 않은 말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지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가 바로 어법에 맞지 않는 말이랍니다.

'행복하다', '건강하다'는 형용사여서 '하세요,합시다'처럼 명령이나 권유하는 문장에는 쓸 수 없어요.

대신 '행복하게 지내세요','건강하게 보내세요'로 바꿔 말할수 있지요.


식당에서 주문을 하거나 백화점에서 물건을 살때에도 어법에 맞지않는 말을 들을 때가 있어요

"고객님 그 물건은 사이즈가 없으세요"

"주문하신 아이스크림 나오셨습니다"

높임말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높일때 쓰는 말인데 사물을 높이는 말을 쓰는것은 잘못된 표현이랍니다.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비슷한 단어지만 다른의미를 가진 단어들을 잘못 사용할 때이지요

 

 넘어

 동작을 나타내는 경우

 너머

 높이나 경게로 가로막은 사물의 저쪽, 또는 그 공간

 일찍

 일정한 시간보다 이르다

 빨리

 걸리는 시간이 짧다

 어떻게

 어떠하다의 줄임말

 어떡해

 '어떻게 해'를 줄여쓴 말

 다르다

 비교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않을때의 차이를 나타내는말

 틀리다

 셈이나 사실 따위가 그르거나 옳지 않을 때 쓰는 말

 가르치다

 지식이나 기예를 알게 하여 주는 것

 가르키다

 무엇이 있는곳을 말이나 손짓으로 알려 주는 것

 매다

 끈이 풀리지 않게 묶는 것

 메다

 물건을 어깨에 걸치거나 올려놓는다



어른들도 많이 헷깔려하는 띄어쓰기도 잘 설명이 되어있어요.

여러번 들어도 쓸때마다 헷깔리는 부분이지요...

뱃속(마음을 속되게 이르는말)과 배 속(배의 안)의 쓰임은 의미까지 달라지니

정말 앞으로 글을 쓸때 조금 더 신중하게 맞춤법을 신경써 사용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와 '매우'

언제부터인가 '매우'라는 단어보다 '너무 좋아', '너무 맛있어', '너무 예뻐' 처럼 

감정을 표현할때 '너무'라는 말이 더 익숙하게 사용되어지고 있지요.

본래 '너무'는 한계나 정도에 지나치게 라는 뜻으로 주로 부정적인 의미를 전달할때 사용된답니다.

긍정적인 의미를 전달할 때는 '매우,정말,무척,진짜,아주,꽤,참,대단히,상당히' 를 쓰는 것이 좋답니다.


데이지양도 어릴때부터 '너~무' 라는 말을 너~무 많이 써서

초등학교에 들어갈때 너무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고 그 차이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답니다.

그 뒤로는 감정을 표현하는 말을 할때는 조금더 신중하게 단어를 선택해서 하더라구요.


그. 런. 데. !!!!


지난 2015년 6월 22일 국립국어원에서 <너무>의 뜻을 

'일정한 정도나 한계에 지나지게' '일정한 정도나 한계를 훨씬 넘어선 상태'로 

표준국어 대사전의 내용을 바꾸었다고 하네요

이제 <너무>는 긍정적, 부정적 표현에 모두 쓸수 있다고해요.

<너무>가 실생활에서 긍정적 의미로도 많이 쓰이고 있었기 때문에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것이겠죠?

'너무'를 대신할 이쁜 우리말 표현들이 많은데도 요즘엔 TV를 볼때나 친구와 이야기할때 

습관적으로 '너무'를 사용하는것 같아서... 

개인적으론 바뀌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은 표현이였는데....

좀 아쉽기도 하고 더 편할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마지막에는 <맞춤법이 쉬워지는 용어 풀이>까지 수록되어 있어서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는 찾아볼 수도 있어요


늘 어렵게만 생각하던 맞춤법...

<그래서 이런 맞춤법이 생겼대요>를 읽고나니

데이지양은 앞으로 글 쓸때 엄마를 덜 힘들게 할 것 같다고 자신만만 해 하네요

책꽂이에 쏙 꽂아두고 궁금할때마다 찾아보겠다며 꼭 안고갑니다.

엄마도 자신없고 헷깔려 했던 맞춤법 표현들

<그래서 이런 맞춤법이 생겼대요> 덕분에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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