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쉬워지는 한국사 첫걸음 1 - 구석기 시대부터 철기 시대까지 공부가 쉬워지는 한국사 첫걸음 1
한화주 지음, 홍수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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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흥미로운 그림! 한눈에 보이는 연표!

생생한 인물과 사건이야기!

읽다보면 저절로 한국사와 친해집니다.



초등 고학년이 되면 많은 분들이 고민인 과목이 바로 한국사이지요

저 역시 데이지양이 한국사에 큰 관심이 없어서 아이가 한국사와 좀더 친해질 수 있도록

체험학습과 재미있는 한국사 책을 찾아 읽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저처럼 한국사 공부,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이신 분들이라면

좋은책어린이에서 새롭게 출간된 [공부가 쉬워지는 한국사 첫걸음]을 소개합니다.


초등 교과서 한국사 영역과 연계하여 흥미로운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로

한국사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한국사가 모두 10권으로 구성되어있고

지금은 1~4권까지 출간되어있답니다. (7월에 완간 예정이랍니다)


 


[공부가 쉬워지는 한국사 첫걸음]은

글, 그림, 사진이 조화를 이루어 역사 속 맥락이 쏙쏙 이해되게 설명을 해주고 있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것 처럼 술술 읽어내려가는 글들과 용어비타민, 인물비타민 처럼

생소한 단어와 해당 시대의 주요 인물들까지 알려주는 깨알 팁들은

처음 한국사를 접하는 아이들이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같았답니다.



이야기가 끝나면 중요한 내용을 짚고 넘어가는 [생각 다짐이] 문제 풀이

한국사 지식을 정리할 수 있답니다.

각 챕터에서 꼭 알고 넘어가야 할 것들을 이렇게 문제풀이를 통해 다시한번 정리할 수 있으니

이야기로 읽고만 끝나는게 아니라 머리속에 꼭꼭 새겨넣을 수 있겠지요


 


우리 주변에 있는 유물 유적을 소개하는 [생각 자람이]를 통해 역사지식을 늘릴 수 있답니다.

다양한 유물, 유적들을 소개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

궁금증들을 풀어주고 있어서 책을 읽으며 다양한 지식들을 쌓아갈 수 있답니다.



요즘 체험학습을 통해 한국사에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된 데이지양

[공부가 쉬워지는 한국사 첫걸음]을 보더니 금새 빠져들어 흥미진진하게 읽고있더라구여

특히나 글 중간중간 중요한 부분에 빨간 밑줄들이 눈에 확 들어와

더 주의깊게 보게되는것이 참 맘에 들었답니다.


금새 한권을 뚝딱 읽은 데이지양이 다음 책도 보고싶다고 하네요

한국사에 빠져들 데이지양을 위해서 다음 책도 구입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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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다와 소풍 요정 - 제5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비룡소 문학상
김진나 지음, 김진화 그림 / 비룡소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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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풍선껌을 씹으면서 소풍 요정을 한번 불러 봐!"
디다의 '가족 소가기' 대작전


 


<난 책읽기가 좋아>시리즈 의 독서레벨 3단계 책인 디다와 소풍요정

이 책은 제 5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을 받은 수상작이랍니다.

책을 받자마자 재미난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았지요

아이들에게 소풍은 상상만해도 신나는 일인데..

소풍요정이 있다니..얼마나 재미있는 일들이 펼쳐질까요!!!


 


데이지양도 책 표지를 보더니 꾸깃꾸깃 차 안에 온가족이 모여 앉아있는 모습에

"차안에서 캠핑이라도 하는걸까?" 하고 어떤 내용인지 너무 궁금해 했답니다.

그런데 재빨리 책을 읽어보던 데이지양은 갑자기 표정이 심각해지며

디다를 걱정하기 시작했답니다..


왜 그랬던 걸까요???


 


이 책은 디다의 가족이 겪는 일상을 

디다와 소풍 요정 / 기억을 잃어버린 디다

로 나누어 이야기로 담았답니다.


 


가족과 함께 소풍을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디다

어른들의 이런저런 핑계때문에 소풍을 갈 수 없었던 디다는 친구가 알려준대로

풍선껌을 씹으며 소원을 빌어 소풍 요정을 불러내 소풍을 가게 도와달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소풍요정 조차 디다의 말을 들어주지 않고 자기가 원하는 것만 요구했답니다

디다의 엄마아빠도 마찬가지예요

디다의 말을 듣지 않고 동문서답하며 모두들 자기가 할 말만 하지요


 


우여곡절끝에 소풍을 나선 디다의 가족은 차안에서도 서로 자기 할말만 하기 바쁩니다

디다는 엄마, 아빠와 함께 하기를 원하지만

엄마 아빠는 그런 디다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어요.


결국 목적지를 정하지 못하고 아무곳에나 세운 곳에서 밥을 먹게된 디다의 가족

그곳에서도 아빠는 휴대폰을 들고 사라지고,

엄마는 자외선은 피부에 안좋다며 차안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단지 캐치볼이 하고 싶었던 디다는 또 혼자 남고 말았답니다.


 


책을 읽던 데이지양은 갑자기 저를 바라보며

"엄마도 가끔 이럴때가 있어요" 라고 하더라구여


뜨끔....


처음엔 데이지양이 하는말이 무슨말인지..몰랐는데

디다와 소풍요정을 제가 직접 읽고나니 무슨말을 하는지 알것 같더라구여

물론 책에선 가족간의 단절된 의사소통을 조금 더 강조한 것 같은데..

데이지양이 책을 읽고 그렇게 말할 줄은 몰랐어요...


어찌나 미안하던지....

외동인 데이지양은 엄마, 아빠 이외에 의지할 가족이 더 있는것도 아니고

늘 외롭다는것을 표현하고 있는데...그런 아이의 마음을 잘 읽어주지 못했나봐요

앞으로 아이의 말에 좀 더 귀 기울이는 엄마가 되야할 것 같아요..


 


다음 나오는 이야기에서는 디다는 기억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기억을 잃어버린 디다.

자기의 이름이 뭔지, 나이가 몇살인지, 언제 소풍을 갔었는지, 어떤색을 좋아하는지

아무것도 기억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런데 디다는 이런일이 처음이 아니였나봅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통해 아빠가 만들어준 종이옷을 입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디다와 관련된 모든것을 적어달라고 해서 기억을 찾을 수 있도록 하였지요


디다를 만나는 사람들은 디다의 종이옷에 자신의 시각이나 자기의 경험으로

디다를 판단하고 디다에 대해 정의를 내려갑니다.

'척하는 아이', '땅따먹기 못하는 아이', '물 못먹는 아이', '떠든 아이'

그 어느것 하나 디다의 본 모습을 표현하는 말들은 없었답니다.


심지어 병원에서 만난 할머니는

디다의 옷에 적힌 안좋은 말들을 보고 디다를 도아준다며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 '평화를 사랑하는 아이', '어른을 공경하는 아이' 라고 적어주셨답니다.


모두들 디다의 본 모습을 찾아주려 하기보다

디다가 이런 아이가 되기를 바라는 모습들 만이 잔뜩 적혀있게 되지요


 


밤이 되어 종이옷을 벗은 디다에게 아빠가 "이제 니가 누군지 알겠니?" 하고 묻습니다

디다는 종이옷에 써내려간 글들을 읽었고 아빠는 끝까지 듣더니 만족스럽게 미소를 지었지요


이 종이 옷에 적힌 글들이...정말 디다의 모습이였을까요???


책을 읽다보니 나 역시 내 기준으로 아이를 틀에 가두려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됬습니다.

어른이 세운 기준에 어긋나면 말안듯는 아이, 부족한 아이, 이상한 아이...

라고 단정짓게 되는것...

정말 그 아이가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라

아이의 입장이 아닌 어른의 입장에서 세운 기준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되네요


재미있게 읽은 한권의 동화책에서

부끄러운 마음과 반성하는 마음을 갖게되는...특별한 독서가 된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내아이에게 조금 더 다정한 말투와 따뜻한 눈맞춤..

그리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려는 노력을 더 해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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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층 나무 집 456 Book 클럽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신수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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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재미!

13층씩 커지는 화제의 베스트셀러!


 

데이지양이 너무너무 사랑하는 나무집 시리즈!!!!

지난 가을 데이지양 생일때 39층 나무집이 막 출간되어서 딱 원하는 생일선물을 해줄 수 있었는데

어느새 52층 나무집이 다 지어져서 출간되었네요!!!!


 

 

저희집에도 13층부터 26층, 39층, 52층 나무집까지....

열심히 나무집을 올리고 있답니다!!!

언제나 처럼 책표지에 다음에 나올 65층 나무집에 대한 예고까지!!!


데이지양은 52층 나무집을 보자마자

"엄마 65층 나무집도 나온데! 이것도 꼭!! 알았죠??"

하고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속으로 빠져드네요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쓰여진 흥미진진한 스토리

52층 나무집의 작가 앤디 그리피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요소를

어떻게 저렇게 잘 알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무집 시리즈는 아이들이 원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의 주인공 앤디와 함께사는 친구 테리

이야기 속 두 주인공의 이름은 실제 나무집 시리즈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이름과 같아요


앤디와 테리는 나무집에 살고 있지요

시시한 구닥다리 나무집이 아니라

무려 52층 나무집 에서 말이예요!!!


 

 

39층 나무집에도 없는게 없었는데...

52층 나무집엔 어떤 방들이 더 추가되었을까요?


수박 깨뜨리기 방, 전기톱 저글링 방, 당근 발사기, 거대 헤어드라이어, 최첨단 탐정 사무실,

흔들 목마 경마장, 만능 변장 기계 5000, 닌자 달팽이 훈련소 등등

정말 상상속에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전부 만들어지는 나무집이네요!!!


 



이번 52층 나무집에서는 늘 앤디에게 원고를 독촉하는

큰코 출판사 사장님이 갑자기 사라지게 되고,

앤디와 테리는 '큰코 사장님 실종사건'의 중요 목격자인 애벌레와

바닥에 널브러진 채소 잎사귀 단서를 발견하고 탐정처럼 수사에 나서는 이야기랍니다.


앞서 나온 나무집 시리즈를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앤디와 테리의 수사방법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것쯤은 다들 알고 있을꺼예요 ^^

 

애벌레의 말을 통역해줄 친구 질을 찾아가지만

질은 당근에 찔려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잠이 들었답니다.

질의 오랜 잠을 깨워줄 왕자를 찾아나서는 길에 먹성좋은 애벌레의 도움을 받아

인간은 들어올 수 없는 채소왕국에 모두들 변장한 채 힘들게 도착하게 되고

채소왕국의 감자왕자는 키스로 질의 잠을 깨워준답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이야기를 너무도 황당하게 패러디 해냈네요

질은 못생긴 감자왕자가 맘에 들지 않았겠지요???


결국 채소가 아니라 인간이라는 사실을 들키게 되어 모두들 붙잡혔지만

그곳에서 먼저 잡혀있던 큰코사장님을 발견하게 되지요


큰코 사장님이 이곳에 잡혀오게 된것은 바로 채소질색 때문이랍니다

커다란 채소에 깔려 돌아가신 부모님에게 복수하기 위해 일생동안 채소들을 닥치는 대로

요리하고 가능한 많이 먹어 치워서 복수하기로 했다는 채소질색!!

그래서 채소질색이 지은 채소끝장내기 책을 출판한 큰코사장님을 잡아간 것이였지요


 

 

채소질색은 복수를 위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한답니다!!

"할 수 있는 한 채소를 많이 먹어서

채소들이 이 땅에서 완전히 사라질 수 내 복수를 도와줘!!!"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책을 읽다보면 정말 채소를 많이 먹어서

채소질색을 도와줘야 할것 같아요 ㅎㅎ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채소를 먹어야 할 확실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동기 부여가 되겠죠?


큰코 사장님과 채소질색의 이야기 외에도

세 친구들의 우정과 애벌래의 성장과정 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두꺼운 책 두깨 만큼이나 재미난 이야기가 한가득!!!

한번 손에 쥔 책은 절대 놓을수 없답니다


벌써부터 65층 나무집이 기대되네요!!








52층나무집/초등추천도서/상상력을키워주는책/시공주니어/나무집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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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에 가자! - 이야기로 만나는 한글 세상 궁금해요 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지음 / 시공주니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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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에서 배우는 소중한 우리글, 한글의 모든것!

 

"엄마 한글박물관이라는 곳이 있어?"
데이지양이 이 책을 처음 보자마자 물어보는 말입니다..
"응! 우리 국립중앙박물관에 자주 가자나~ 거기 바로 옆에 있대!"
저도 사실 한글박물관이 있다는걸 알게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체험학습을 한달에 한번씩 방문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바로 옆에 있다는 사실에
무척 놀랐답니다...자주 오는 곳인데 왜 몰랐을까!!!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4년 10월 9일 한글날 문을 열었답니다.
한글이 만들어지기 이전의 문자 생활과 함께
세종 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이후 한글이 쓰이고 있는 오늘날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요.

[이야기로 만나는 한글 세상: 국립한글박물관에 가자!]
국립한글박물관의 상설 도록 ‘한글이 걸어온 길’을 바탕으로 하여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한 책이랍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드신 후 750여 년 동안 한글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소개하고 있지요.

 

한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국립한글박물관에 찾아온 ‘한글 바라기’라는 모둠의 친구들이
신령한 힘을 가진 학예사 선생님을 만나 과거와 현재를 여행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우리 문화를 조사하는 숙제를 하게된 누리, 나로, 대한, 고운이 모둠은
세종대왕이 만드신 한글, 훈민정음에 대해 알아보기로 의견을 모으고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한글을 조사하기로 하였답니다.

국립 문자 박물관은 전 세계에 딱 2개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우리나라에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이라는 내용을 보니 이렇게 중요한 곳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좀 부끄럽기도 하고
한글박물관이 어떤 곳인지 참 궁금해졌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전시설명을 해주실 학예사 선생님을 만난 아이들은
신비한 분위기의 학예사 선생님과 함께 과거와 현재를 여행하며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발전하여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생생하게 체험하게 됩니다.

자칫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박물관 이야기인데
이런 시간여행이라는 재미있는 소재를 넣어 책 속 이야기에 더 몰입할 수 있더라구여
책을 읽으면서도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집니다


학예사 선생님 손을 잡고 과거로 떠난 아이들은
글을 몰라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바로잡지 못하는 백성들을 위해
세종대왕께서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모든 백성이 편히 읽고 쓸 수 있는 문자를 만들고자 하는 것을 직접 보게 되었답니다.
이 책에서는 주인공과 함께 시간여행을 하듯이
책 속 내용을 QR코드를 통해 영상으로 생생하게 볼 수 있답니다.

책을 읽으며 한글창제에 대한 내용에 푹 빠진 데이지.
QR코드로 영상을 보더니 막연히 한글을 만드신 대단하신분으로 생각했던 세종대왕님이
정말 존경스럽고 멋있다고 영상을 보며 감동받은 이야기를 마구 들려주었답니다.


한글의 자음은 발음 기관의 모양을 본떠서 만들어졌답니다.

<ㄱ>은 어금닛소리, 혀뿌리가 목구멍을 막는 모양을 본뜻 것
<ㄴ>은 입술소리, 입의 모양을 본뜬 것
<ㅅ>은 잇소리, 이의 모양을 본뜬 것
<ㅇ>은 목구멍소리, 목구멍의 모양을 본뜬 것

이처럼 세종대왕은 오랜 연구끝에 소리가 어떤 과정을 통해 나오는지 알게되었고,
 그 차이에 따라 닿소리와 홀소리로 구분을 하였답니다.
닿소리는 자음, 초성과 종성으로 쓰이고, 홀소리는 모음, 중성으로 쓰이지요.


또 세종대왕님은 우주의 모든 소리를 담을 수 있는 문자를 만들고 싶어서
우주안에 어울려 있는 사람, 하늘, 땅을 모음에 담게 되었답니다.
<ㅣ>는 서있는 사람
<ㅡ>는 평평한 땅
<ㆍ>는 하늘을 표현하는 커다란 동그라미를 줄여 점으로 나타내게 된 것
이랍니다

이렇게 세가지를 정하고 점을 위아래나 양옆으로 하나나 두개씩 찍어서
나머지 모음도 생겨나게 된 것이지요

이렇듯 세종대왕의 높은 학식과 소리에 대한 관심이 훈민정음 창제의 밑거름이 되었답니다.


하지만 한글창제의 길은 순탄치 않았답니다.

훈민정음을 만드는 대 뜻을 같이 했던 '최만리'같은 신하들이
말을 바꾸어 한글창제를 반대하였기 때문이랍니다.
그 당시 시대 상황으로 보았을때 중국을 섬기는 나라였던 조선은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야 했고, 지금까지 한잠나 공부했던 사대부들의 입장에서
갑자기 등장한 훈민정음이 반가울 수 만은 없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한글창제를 반대하는 상소문을 올린 최만리의 글에서는
훈민정음이 어떻게 창제되었는지와 어떤 문자인지가 잘 들어나 있답니다.
말과 글이 일치하는 글자인 훈민정음. 언문(한글)을 익히면 한자공부를 게을리 하게 될 것이라는
글에서는 훈민정음이 얼마나 쉽고 좋은 문자인지 알려주는 말이지요

덕분에 이후 <훈민정음 해례본>이 나오게 되고
이로서 한글은 세계문자 가운데 유일하게 만든사람과 반포일,
그리고 글자를 만든 원리까지 알수 있는 문자가 되었답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한글의 원리를 담은 세계 최고, 최초의 책이지요.


이후 한글은 생활 곳곳에서 쓰이게 되었습니다. 한문으로 쓰여진 책들을 훈민정음으로 번역하여 쉽게 읽고 중국어,몽골어 등의 외국어 학습서나 실용지식, 종교책등도 한글로 쓰여지게 되었답니다.
조금씩 생활속에 자리잡아가던 한글은
1894년 갑오개혁이 일어나고 나서야 한문을 밀어내고 조선의 국문이 되었답니다.
훈민정음 창제 이후 꼭 450년 만에 우리나라의 공식 문자로 제대로 자리잡게 된 것이지요

일본의 식민지가 되면서 '조선어'라 불리게 되며 일본어에게 잠시 국문의 자리를 내어주고
우리말을 쓰는것도, 한글을 배우는 것도 금지되었지만
훌륭한 독립운동가들과 조선어학회 국어학자들이 한글을 지키기 위해
모진고문을 받고 목숨을 잃기도 했다는 것은 역사책을 통해 본적이 있어서
데이지양도 잘 알고 있었답니다.


우리의 문화와 정신이 담겨있는 긴 역사를 가진 한글
한글을 소중히 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사랑하는 일이겠지요
오랜시간을 버티고 발전하며 오늘에 이른 한글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겠습니다
데이지양도 TV 개그프로에서 뜻을 알수없는 말도안되는 말을 하는 것을 보고 마냥 재밌어 했었는데
이젠 그런말은 따라하지도 말고 쓰지말아야 겠다고 이야기하네요

 

다음달에도 체험학습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 갈 예정인데
그날은 꼭 일찍 출발해서 데이지양과 함께 국립한글박물관도 관람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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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쉽다! 3 : 끝내주는 우리 몸 - 몸속 기관의 종류와 하는 일 과학은 쉽다! 3
김정훈 글, 김명진 그림 / 비룡소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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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과학, 골치 아픈 과학은 이제 그만!

초등학생 눈높이에 꼭 맞춘 말랑말랑 재밌는 과학이야기


 

비룡소<과학은 쉽다> 시리즈는 초등과학 교과과정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엉뚱한 질문과 기발한 답으로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랍니다.

복잡한 과학 개념과 원리를 이야기책 보듯 흥미진진하게 만날 수 있지요


데이지양도 사회, 과학 도서들은 먼저 찾아읽으려 하지 않아 걱정인데

<과학은 쉽다> 시리즈는 손에 잡는 순간부터 재미있다며 잠도 안자고 쏙 빠져서 읽었답니다.

 


<과학은 쉽다> 시리즈는 지금까지 총 3권의 책이 출간되었답니다.


1. 변덕쟁이 날씨의 비밀을 밝혀라! - 날씨를 바꾸는 물,공기,태양

2. 똑 닮은 쥐랑 햄스터가 다른 동물이라고? - 사람들이 생물을 분류하는 이유

3. 끝내주는 우리 몸 - 몸속 기관의 종류가 하는 일

 

그 중 이번에 만나본 책은 3. 끝내주는 우리 몸 - 몸속 기관의 종류가 하는 일 이예요​

​각 책마다 과학교과서와 함께 볼 수 있도록 교과연계를 표시해 둔 것이 참 맘에 드네요!!!

아직  4학년인 데이지양이 배우는 부분은 아니지만

한번도 우리몸에 대해 깊게 책을 읽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졌답니다.


역시나 책을 보자마자 관심을 갖더니 앉은자리에서 책을 읽기 시작한 데이지양

"엄마 이거 내가 정말 좋아하는 책이야!! 빨리 다 읽고 잘께요~"

하는데...말릴 수가 없더라구여

뭘 보고 좋아하는 책이라고 한건지...^^


 

<과학은 쉽다 - 3 끝내주는 우리몸>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책의 차례를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사람의 몸을 이루는 기본 단위인 세포부터 소화, 호흡, 순환, 배설, 운동, 감각, 생식 기관, 뇌, 신경까지 다양한 몸속 기관들의 구조와 기능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짧은 이야기들로 엮어져있답니다.


 

각 장의 도입부에서 아이들이 이야기에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주제와 관련된 만화로 문을 열고,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 원리, 법칙 이외에도 주제와 관련된 흥미로운 정보들을 폭넓게 다루고 있답니다

각 장의 끝에는 본문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도록 <세상에서 제일 쉬운 퀴즈>가 실려있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또 각 장의 맨 마지막에는 실제 초등학생들에게 질문을 받아 작가가 답한

<조금 엉뚱하지만 꽤 중요한 질문>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엄마라면 "얘가 무슨 소릴 하는거야" 라고 힐 만한 아이들 특유의 기상천외한 질문들을

작가의 기발한 답을 통해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아이들이 과학의 진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답니다.


 

 


얼마전 임신한 이모가 12주쯤 된 아기의 초음파사진을 데이지양에게 보여주며

"여기가 머리고 이게 팔이야~" 하고 설명해주었는데 데이지양이 보기엔 밀가루반죽 같아 보였나봐요

책을 읽다가 수정란이 여러개의 세포로 나누어지는 과정을 보더니

이모가 보여준 초음파사진이 생각났나봐요

책을 유심히 살펴보며 저렇게 작은 수정란이 사람이 된다는걸 알고 정말 놀라고 신기해 했답니다


또 우리몸의 여러 기관과 뇌, 신경까지 신비한 우리몸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니 작은 글씨하나 빠뜨리지 않고 정말 진지하게 책을 읽더라구여


 


책을 읽으며 몰랐던 사실을 알게되고 신기해하더니

금새 엄마에게 쪼르르 달려와

"엄마 우리 몸에서 근육이 가장 많은 기관이 어디게요?" 하고

당황스럽게 엄마도 모르는 질문을....."글쎄? 다리인가?" 했더니

"땡! 바로 혀예요!!!" 하면서 책을 보여주는 데이지양

초등학생들이 보는 책이라고 쉽게 봤는데...

정말 다양한 정보가 가득 담겨있는 알찬 책이였어요~^^

데이지양은 친구들에게도 문제를 내봐야 겠다며 책을 학교에 가져가야겠다고 하네요


1초에 3경 3,000조 번이나 계산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

하지만 온 몸에서 보내는 정보를 읽고, 판단하고 명령을 내리는 우리의 뇌는

1.5kg으로 크기는 작아도 커다란 슈퍼컴퓨터 보다 더 많은 기억을 저장할 수 있답니다.


지난 주말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경기에서

사람이라면 초보라도 하지 않을 어이없는 실수를 했던 알파고..

1200대의 컴퓨터가 들어가 있어도 입력되지 않은 수는 판단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말도 안되는 실수를 하고 경기에서 패했던 것이라고 데이지양에게 이야기 해주었어요.


연산능력에 있어서는 컴퓨터가 빠를지 모르지만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고 실행시키는 사람의 뇌를 다 따라오긴 아직 힘들지요

영원히 그런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책을 다 읽고 나면 제일 마지막 장에는 가로세로 낱말퀴즈가 숨어있답니다.

책에서 읽었던 내용들을 재미있는 낱말퀴즈를 풀어가며 정리하면 더 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네요


 


 

​과학은 쉽다 시리즈 1~5권까지 가로세로 낱말퀴즈를 풀고, 별(★)표시가 된 글자들을 모아

단어를 완성해서 비룡소 메일로 보내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도 주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네요

아직 3권까지 출간되지 않았는데 데이지양과 다른책도 한번 찾아봐야 겠어요!!

앞으로 출간될 4,5권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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