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는 전략경영 지침서 입니다.
총 페이지수는 약 300페이지 밖에 안되지만
얇은 종이가 아니라 약간은 무게감 있는 종이를 사용했습니다
책 내용은 전반적으로 현실과 이상의 경게에서 좀 더 현실에 가까운 전략을 말하고 있습니다 .
제가 포스트의 제목을 이렇게 적은 이유는,
예전에 만들어진 전략서가 아무리 잘 쓰여진 베스트 셀러라고 한들
현재의 상황과 맞지 않는다면 유용하지 않다는
저의 생각과 작가의 생각이 비슷하게 맞아 들어간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의 매력은, 더 이상 기존의 수요/산업시장에서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수요시장을 창출해내는 과정과 전략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설명하겠다는 것입니다.
Part1. 경쟁 패러다임의 종말
Dell과 HP, 소니와 닌텐도, 삼성과 애플 누가 승자고 누가 패자일까?
< 부익부 빈인빅의 심화 : 이미 만족했거나, 구매할 수 없거나 >
Part2. 새롭게 떠오르는 스노우볼 마켓 전략
< 수요포화속에서도 성장하는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스노우볼 전략을 이용한 수요창출 전략에 대해 알아봅니다. >
< 그들의 방법이 무엇이었기에 성장 할 수 밖에 없었는가? >
Part3. 스노우볼 마켓 전략의 실행
< 구체적인 스노우볼 마켓 전략 실행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
< 우리가 지금 걱정하고 있는 것이 과연 필요가 있는 일인가? >
스노우볼 마켓 전략 프로세스 과정은 크게 4단계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 1. 수요창출 기회의 발굴 -> 2. 스노우볼 시즈의 구축
-> 3. 스노우볼 효과의 창출 -> 4. 스노우볼 마켓의 완성
우리가 흔히 눈 사람을 만들 때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자신의 마켓전략에 빗대어 말하고 있습니다.
1. 드넓은 필드위에 소복이 눈이 쌓인 모습을 수요 창출 기회의 장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2. 우리는 그 눈밭에서 눈을 뭉칠 때도 나름은 신중하게 눈을 뭉칩니다.
혹시 그 눈뭉치에 돌이 들어간것은 아닌지,
새까만 때꾸정 물이 들어간 눈 뭉치를 만든 것은 아닌지를 말입니다.
3. 그렇게 만들어진 눈 결정으로 이루어진 눈 뭉치는 눈사람이 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합니다.
데굴~ 데굴~ 데굴~
하얗고 커다란 눈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 그렇게 열심히 굴립니다.
4. 어느새 내 주먹만했던 스노우 볼이 거대한 몸집을 가지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만들었던 눈사람은 어떠했나요?
스키장에 흩뿌려진 인공눈을 꾹꾹 눌러잡아 눈사람을 만들었나요? 아닐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집 근처 골목길,
아무도 모르게 내려앉은, 아직 그 누구의 손길도 거치지 않은
새로운 눈을 가지고 눈사람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이론서가 아니라 마켓 전략 지침서로서
많은 대한민국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간혹 내가 알지 못하는 용어들이 나왔지만
내 마음을 알아주기라도 하듯
뒤이어 용어에 대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설명해 주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또한, 지루하기만한 전문용어들의 나열도 아니었고,
이해하는데 1억만년은 걸릴만한 도표들이 줄지어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너무 전문적이지 않았기에 어렵지 않게 읽어 나갈 수 있었고
잘게 나뉘어진 소제목으로 내용을 쉽게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책의 가장 뒷장에 열거된 참고 문헌이 말해주듯
이 마케팅 지침서는 최재천 교수님의 '통섭의 식탁'을 읽듯 흥미롭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