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가 취미인 내 동생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밤에 잠이 오지 않아서 읽을 책을 하나 달라고 하는 엄마 손에 들려주고 싶은 책.여수 태생이고 여전히 여수에 살고 계신 아빠에게조차 추천하고 싶은 책.여수로, 거문도로 당장 달려가고 싶게 만드는 책.선어횟집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 이 책은 내게 그런 책이다. 서른 개의 바다 생물을 소재로 삼아 낚시, 섬 사람, 작가 자신과 주변의 이야기를 덧붙여 적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