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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끝판왕 - 대입 합격의 모든 것 ㅣ 끝판왕 시리즈
정동완 외 지음 / 꿈구두 / 2020년 11월
평점 :
제가 학창시절에 수학을 싫어하고 어려워해서 수포자였기에 아이들만은 그러지 않기를 바라며 수학학습에 신경을 좀 더 쓰는 편이네요. 수학문제집도 여러권 풀리고 교구로도 학습했는데 큰아이가 중학교에 가니 더이상 제가 봐주기가 힘드네요. 아이가 학원을 다닐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교과서, 문제집, 인터넷 강의를 통해서 학습하는데 많이 어려워하고 수학이 싫다고 해서 걱정이 되네요.
밴드를 통해서 꿈구두 출판사를 알게 되었고 여러 정보도 얻고 책소개도 봤는데 이번에 저와 아이에게 꼭 필요한 책이 출판되서 서평도서로 만나보았네요. '수학끝판왕'이라는 책인데 수학을 어려워하고 수포자가 되려는 아이들에게 처방전도 제시해준다니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저자분들이 현재 진로진학상담교사이고 수학교사로 근무하시는 분들이라 수학에 대한 고민을 잘 해결해 주실수 있겠네요. 수포자에 대한 진단과 처방뿐만 아니라 수학에 대한 다양한 고민 해결까지도 이 책에서 가능하네요.
첫 장을 펼치면 먼저 수포자가 누구인지가 나와 있네요. 수포자의 행동특징이 10가지로 정리되어 있는데 제 학창시절을 보는 것 같네요. 큰아이도 중2가 되고 첫 지필평가를 보더니 수학을 더 힘들어해서 수포자가 되지 않을까 항상 걱정인데 조금씩 접근하고 있네요. 수포자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 비율이 증가하는데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될수록 절반 이상을 차지하네요. 이런 비율을 보면 기초부터 탄탄하게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고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을 얼마나 어렵고 힘들어하는지가 느껴지네요.
아이들이 수학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생각해볼수 있네요. 첫째 개념 이해 부분에서는 수학교과서와 수학 수업을 이해하지 못하고 수학을 잘하지 못해서 수업시간에 소외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에요. 둘째 응용력 부분에서는 기계식으로 문제를 풀고 참여가 아닌 강의식 수업이 주를 이루고 지나친 선행학습을 강행하기 때문이네요. 셋째 수학불안인데 학생들이 수학을 공부하는 것에 주로 어려움을 느끼는 요소네요. 이러한 수학불안은 시험과 같은 특정한 상황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나타나네요.
수포자를 위한 처방약은 먼저 수포자의 유형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솔루션을 따르는게 도움이 되네요. 하지만 유형을 정확하게 나누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불안, 개념 이해, 수학적 사고력을 원인으로 높고 낮음을 측정해서 7가지 정도로 나눠볼 수 있네요.
각 유형별로 이름을 정하고 어떤 학생이 이 유형에 속하는지 살펴보고 유형에 맞는 처방을 제시해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네요.
자신의 수포자 유형을 파악했으면 시기별 학습을 분석하고 어떻게 공부하면 좋은지를 알아봐야 하네요. 보통학기 초, 학기 중, 시험기간, 방학으로 나눠서 공부하면 좋겠네요.
수포자 극복 팁이 소개되어 있는데 수포자에서 수학 노력자가 된 이야기가 실려 있네요. 어린 시절 수학 천재였다가 수포자가 되고 현재 수학 노력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이야기처렴 펼쳐져 있네요. 학생들의 수학 고민에대한 상담도 소개되어 있네요.
진로진학에 따른 수학 학습 플랜이 소개되어 있는데 아직 큰아이가 중2라서 조금 먼 이야기 같지만 내년에는 꼭 필요한 내용이겠네요. 제 학창시절에는 문과, 이과가 나뉘어 있고 그에 따라서 수학을 학습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좀 더 복잡해 보이네요. 2015개정 교육과정을 보면 경제 수학, 실용 수학, 수학과제 탐구가 생소한데 대학을 어느 계열로 무슨 과로 진학하느냐에 따라서 공부해야 할 과목이 달라지네요.
수학은 학년별 로드맵이 정해져 있고 기초부터 튼튼하게 학습해야 학년이 올라가면서 연계된 단원을 학습하는데 어려움이 적은데 학생들은 그런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학습을 하네요. 그래서 학년이 올라가서 연계된 단원을 공부할 때 기초를 소홀히 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고 다시 과거 학년에서 배운 단원까지 공부해야 해서 수학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네요.
수학 성취도는 세계 1-3위인데, 수학학습 흥미도는 34개국 중 28위인 이상한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에요. 교육은 많이 시키지만 수학을 즐기면서 학습하는 경우는 드문 거죠. 선행학습과 주입식 교육, 암기 반복 등으로 아이들은 수학을 즐기면서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네요.
수포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맞춤형 문제집을 고르는 방법도 알려주시는데 전 아이가 중학생이라 참고만 했네요 사교육 똑똑하게 고르기에서는 장단점을 비교해서 사교육을 소개해주고 있어서 아이 성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요. 온라인 컨텐츠 소개에서는 이미 활용하고 있는 온라인 컨텐츠도 있고 처음 본 것도 있어서 이번 여름방학 때 활용해봐야겠네요.
뒷부분에는 수학에 대한 초등편, 중등편, 고등편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네요. 고민 상담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다양한 수학 고민을 살펴볼 수 있네요.
부록으로 수학노트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는데 오답노트, 개념 분석 노트, 개념 노트, 실수 노트, 예상문제 노트네요. 노트의 적절한 사용법이 함께 제시되어 있어서 수학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에도 적용해 볼수 있겠네요.
아이 수학 학습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읽어본 책인데 제 학창시절까지 돌아볼 수 있었네요. 큰아이 여름방학도 시작되서 이 책을 통해 수포자가 되는 길을 막을 수 있겠네요. 지필평가에서 수학 시험을 못봐서 우울해 했는데 자신의 유형을 잘 파악해서 2학기 때는 본인의 실력을 발휘하고 수학에 조금이라도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네요.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꿈구두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