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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2만리 1 - 쥘 베른 컬렉션 02 ㅣ 쥘 베른 걸작선 (쥘 베른 컬렉션) 2
쥘 베른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한 마디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나는 이렇게 말하겠다. 그렇다. 이 책은 정말 읽으면 가슴이 뛰는 책이다. 꼭 모험을 좋아하는 남자아이가 아닐지라도 일말의 모험심이라도 가슴 속에 간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아마 어린 시절에 200페이지 내외의 문고판으로 이 책을 읽어 본 사람은 많을 것이다. 그러나 그 때 읽어본 기억만으로 이 책에 대한 속단을 내려서는 안된다. 이 책은 두 권으로 이루어져 있고 두 권 다 적은 분량은 아니다. 그러나 한번 읽기 시작하면 페이지가 줄어드는 것이 아까울 정도로 심취할 수 있다.
아로낙스 박사나 콩세유가 보여주는 유머러스한 대화의 양상이라든지, 네모 선장의 심리적인 면모를 드러내 주는 이야기라든지, 어느 것 하나 흠 잡을 데 없이 훌륭하다고밖에는 말할 수 없다.
아직도 해저 2만리를 어린이용 도서로 알고 있을 사람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질 것만 같다. 어리다고 해서 그런 책을 읽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초등학교 4,5학년 정도만 되어도 이 정도 책은 얼마든지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집에 어린이용 해저 2만리가 있는 사람은 당장 치워버리고 이 책을 들여놓으라고 권하고 싶다. 가장 존경하는 작가 중의 하나인 쥘베른 콜렉션을 만들어준 출판사에 감사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