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장영희 에세이
장영희 지음, 정일 그림 / 샘터사 / 2009년 5월

우리는 누구나 위로받고 싶다. 

같은 처지를 경험해 본 사람의 위로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다. 

예로부터 그러하였겠지만 

1990년대 이후 대중을 이끄는 것은 포근함, 웃음, 위로 등과 같은 것인 듯 하다. 

자신이 겪은 소중한 일들을 나누는 것일 뿐일 수도 있지만, 

그것이 어떨 때는 아주 가치로운 일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그런 일일 것이다.

교수법에 대한 묵상

최고의 교수 - EBS 다큐멘터리
EBS 최고의 교수 제작팀 엮음 / 예담 / 2008년 6월

최고의 교수들을 만나는 일은 즐겁다. 

가르치는 일과 배우는 일이 하나로 연결되는 지점에 이 교수들은 서 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조벽의 질문하기 방법과 캐넌의 팀플 수업을 적용해 보았다. 

적용으로 효과를 바로 볼 수 있는 것이 교육이 아니기는 하지만, 

변화를 줄 수 있었고, 강의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의 교수법이 생겨난다. 

교수법은 정해져 있지 않고 모든 강의 때마다 만들어진다.

1975년도에 출간된 책이 이제 번역된 이유는?

앨빈 토플러, 불황을 넘어서 -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앨빈 토플러, 하이디 토플러 지음, 김원호 옮김, 현대경제연구원 감수 / 청림출판 / 2009년 2월

이 책은 사실 1975년에 이미 출간된 책입니다. 

그러나 1975년에 이미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현상을 대부분 지적해두었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책은 미래학자답게 대약30년 이상 앞을 정확하게 바라보고 쓴 책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의해서 읽어야 합니다. 

1975년을 배경으로 썼다는 것, 

그때의 일들이 지금 우리의 일들과 매우 흡사하다는 것,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이 책의 가치가 제대로 밝혀진다는 것. 

무엇보다, 그때의 대안이 바로 오늘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 

동시에 그 대안에서 오늘의 대안으로 마련할 수 있는 어떤 것을 마련할 수도 있다는 것!

세계화를 보는 다른 시각 자료

세계화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 - 왜 콩고에서 벌어진 분쟁이 우리 휴대폰 가격을 더 싸게 만드는 걸까?
카를-알브레히트 이멜 지음, 클라우스 트렌클레 그래픽, 서정일 옮김 / 현실문화 / 2009년 3월

오래된 논쟁거리이기는 합니다만, 시각화된 여러 자료들을 통해 간략하게 세계화의 그림자를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제목이 시사하듯이 '불편한 진실'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그 역으로 세계화를 통해 우리가 얻을 것들을 알 수 있기도 합니다. 

자원과 인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세계화의 어둠을 드러내려고 애쓰는 책입니다. 

세계화와 관련된 토론을 하고자 할 때 반대 입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책입니다.

틈새에서 논문의 주제를 찾고 싶다면

서양 중세.르네상스 철학 강의
에른스트 블로흐 지음, 박설호 옮김 / 열린책들 / 2008년 8월

철학은 현상과 사물을 보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 줄 수도 있다. 

이 책은 철학사의 틈새를 바라보므로 이제까지와 다른 시각으로 철학사를 조망하게 해 준다. 

어느 분야이든지 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틈새를 공략해서 논문을 쓰거나 쟁점을 발굴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