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와 일기의 차이점
이 책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에세이와 일기가 비교되는 것처럼 나와있다. 에세이와 일기는 비슷한 면이 많지만 핵심 포인트 하나가 다른데, 바로 독자의 존재 유무다. 일기는 나만 보면 되므로 형식이나 문체 등 정해져있지도 않고, 마음대로 할 수 있다. 그러나 에세이는 누군가가 읽기를 바라며 쓰는 글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형식이 정해져있고, 내용도 독자가 흥미로워할법한 소재가 있어야 한다. 여기까지가 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오는 내용이고, 이 책에는 에세이에 관한 책답게 에세이를 정말 낭만적으로 표현한 문장이 있다. 바로 에세이는 작가가 머물렀던 공간으로 독자를 초대하는 글이라는 것이다. 또한, 타인으로 하여금 나를 이해하게 하는 작은 문이라는 표현이 너무 마음에 와닿았다. 어떻게 보면 공개적인 일기?라는 표현을 나는 추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