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후쿠오카 여행지도

에이든 후쿠오카 여행지도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의 형태로 만든 후쿠오카 여행 가이드북, 2024-2025 ㅣ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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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뷸라라사 하면 떠오르는 건 여행이다. 수많은 나라의 여행 가이드북과 국내 여러 곳의 가이드북을 출판하였으며, 내가 생각했을 때 전통 있는 가이드북 시리즈인 프렌즈 시리즈를 위협하는 출판사가 아닐까 싶다. 올해 연말에는 꼭 해외여행을 가고 싶어서 어느 나라를 갈까 생각하던 중 마침 에이든 출판사의 여행지도라는 서평을 진행하길래 얼른 신청하였다.

#구성

단순 여행 가이드 북일 줄 알았는데 "여행 지도"라는 이름에 맞게 정말로 여행 지도가 들어있었다! 이외에도 Travel Note에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타임라인이 인쇄되어 있었고, 체크리스트 또한 있었다. 휴대용 여행 지도는 방수지여서 물에 젖지 않는다고 한다. 지도에 어디를 다녀왔는지 표시할 수 있는 깃발 모양의 스티커도 동봉 되어있고, 왜 종이 지도를 만들었는지에 대한 설명서도 있었다. 처음에는 가이드북이 아니어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가이드북을 충분히 대신할 만한 여러 종류의 여행 동반자들이 나오니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디지털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아날로그가 필요한 이유

요즘에 여행을 가던 가까운 목적지를 가더라도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날로그를 대표하는 종이 지도가 있어야 하는 이유는 디지털에서 챙길 수 없는 감성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감성이 밥 먹여주냐라고 물어본다면 나는 그렇다고 말할 것이다. 예시로 스티브 잡스의 감성이 듬뿍 담긴 아이폰이 답을 대신해줄 것이다. 앞으로 이런 여행 지도를 비롯해 여러 아날로그 작품이 나오길 응원하며, 정보뿐만 아니라 감성을 듬뿍 채워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