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마음의 메신저
이은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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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마음의메신저 #이은영 #매일경제신문사

이번 책은 읽기도 전에 굉장히 신기했었다. 해온마취통증의학과라는 병원에서 우편물이 온 것이 아닌가. 설마 하는 생각에 포장지를 뜯어보니, 서평을 신청했던 책이 들어있었고, 책 안에는 의사이자 저자인 이은영 님의 친필 메시지도 담겨있었다. 책을 읽기 전에 독자를 위해 한 명 한 명씩 이름과 메시지를 써주신 저자를 생각하니 기분이 좋으며 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이국종 교수님을 좋아하여 골든아워라는 책을 처음으로 의학 에세이를 접했다. 의학 에세이는 내 스스로 정한 책의 종류이며, 본인이 치료했던 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이국종 교수님의 마취통증의학과 버전 같았으며, 어려운 의학지식도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거 같아서 술술 읽혔다.

#책의 구성

책에는 이은영 저자님이 치료했던 여러 환자들에 대한 이야기와 부연 설명을 하기 위한 사진 자료가 첨부되어 있다.

의학적인 지식을 바로 말하는 것이 아니고, 환자의 증상을 시작으로 어떠한 질병이 아닐까 추측하는 전개로 인해 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인상 깊었던 내용

통증이라 하면 우리 몸에 이상이 생겼으니 확인해 보라는 신호다. 이러한 사실로 인해 통증이 생긴 부위 근처가 원인이라고 많이 생각했는데, 척추측만증의 경우 다리, 발목, 발등, 발바닥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마침 또 요즘 나의 주 통증 부위가 하체였고, 평소에 책상에 앉아있는 모양새를 보면 딱 맞아떨어지는 거 같아서 얼른 병원에 가봐야겠다 생각했다. 잠시 다른 길로 빠지면, 염증의 경우도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닌다고 한다. 그래서 치주염이 뇌로 가거나 심장 쪽으로 간다면 치명적인 염증을 유발하여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마무리

의학 에세이는 의학이라는 넘기 어려운 장벽으로 인해 읽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읽어왔던 책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이러한 과정이 있기까지 저자의 의학지식과 독자가 어떻게 하면 잘 이해할 수 있을지 고민한 흔적이 보여 책을 읽을 때 더욱 감사한 마음이 생긴다. 책 첫 페이지에 저자의 친필 메시지라는 합법적인 뇌물을 제외하더라도 술술 잘 읽히고, 유용한 정보가 많이 있어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 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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