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탄생 #조정아 #행복에너지
살면서 많이 들었던 단어 중 하나는, 착하다, 잘 맞춰준다, 너랑 같이 있으면 의견 다툼이 안 생겨서 참 좋아 등이 있다. 좋은 말 같지만 반대로 뒤집어보면, 자기 주관이 없네, 우유부단하다, 속마음을 감추는구나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렇다. 나는 인생의 대부분을 착한 아이 증후군에 걸려 호구로 살아오지 않았나 종종 생각을 한다. 이 책의 작가님은 내향적이고,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걸 두려워하여 심리 상담도 받아보고 심리 자격증도 취득했다고 한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나온 책이 호구의 탄생이다. 네이버에 호구 뜻을 검색하면 다음과 같이 나온다. "어수룩하여 이용하기 좋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용해먹기 좋은 사람을 길게 표현한 것인데, 호구는 나쁜 것이 아니다. 다만 이들을 이용하는 사람이 나쁜 것이지.
#호구의 정체와 탄생 배경
아마 수많은 호구 중에 나처럼 같은 배경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내가 좀 불편해도, 조용하고 원만하게 넘어가면 그거로 된 거지' , '좋은 게 좋은 거잖아' 등 이런 말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호구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인간은 항상 욕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욕망을 자꾸 억누르다 보면 엇나갈 가능성이 상당하다. 따라서 적절하게 나의 의견을 표현하고 생각을 말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