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의 과학 - 불면을 숙면으로 바꾸는 서울대 교수 3인의 처방전
김유겸.이유진.최승홍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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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의과학

현대에 들어와서 대두된 병을 말하라고 하면 정신병과, 수면장애를 말할 것이다. 이 중 흔하게 볼 수 있는 질병은 수면장애다. 내 기준 3~4명 중 1명은 수면장애를 앓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추측하는 것 말고도 한국인의 심각한 수면 부족에 대한 조사 결과가 있다. 세계적인 가전기업 필립스에서 2017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글로벌 수면 설문조사가 있는데, 13개 나라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평일 수면시간이 6.7시간에 그쳤고, 미국 질병통제센터가 제시한 최소 필요 수면시간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8~9시간을 권장하는데 무려 2시간 정도 부족한 상태다.

#잠이 부족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잠을 자는 동안 우리는 장기기억 속에 그날 익혔던 지식, 기술을 저장하고, 꿈을 통해 감정을 처리한다고 한다. 따라서 잠을 부족하게 자는 경우 그날 배웠던 지식의 일부가 날아가고, 감정처리가 원만하게 되지 않아 기분이 상쾌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수치가 낮아져서 탄수화물과 단것을 많이 먹게 되고, 세로토닌이 감소하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고 한다.



#잠에 대한 이모저모

  1. 커피 : 현대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음료 커피다. 직장인들은 하루에 한 잔은 무조건 마셔야 하며, 한국은 커피공화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커피에는 카페인이라는 각성제가 들어있어, 잠을 깨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숙면을 위한 커피 섭취 방법은 최대한 오전에 마시고, 너무 졸리다면 점심 식사 직후에 마셔야 한다고 한다.

  2. 꿈을 꾸는 이유 : 인간이 꿈을 꾸는 이유에 대해서 프로이트를 시작으로 많은 학자들이 찾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가장 유력한 가설은 감정처리다. 하루 동안 겪었던 감정을 처리해 주는데, 트라우마도 꿈을 통해 조금씩 지워가며 무의식 속으로 보내는 것이다. 또한, 암묵 기억이라고 해서 자전거 타기 등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행동에 대한 기억을 굳게 형성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창의성 또한 향상시킨다고 한다.



#숙면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 : 3분 운동

사실 모두가 알고 있는 방법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운동을 떠올리면 최소 30분에서 1시간은 해야 할 거 같고, 땀나도록 해야 효과를 본다고 생각해서 거부감이 생길 것이다. 하지만 걱정 마라! 20년 동안 수면의학을 연구한 서울대 이유진 교수님, 10년 이상 뇌과학을 공부한 서울대 최승홍 교수님, 마지막으로 스포츠 활동 전문가이신 서울대 김유겸 교수님이 오랜 연구 끝에 단, 3분만 운동해도 질 좋은 수면을 취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한다. 3분에 대한 운동은 아래 사진에 나와있으며, 대신 주의할 점은 운동을 하면 엔도르핀이 돌아 흥분상태가 되기 때문에 잠자기 1시간 30분 전에 해야 한다고 한다.


 


#마무리

잠은 우리 인간에게 정말 소중하다. 잠을 통해 하루 동안 겪었던 불쾌한 감정, 육체적 피로를 모두 씻어내고 내일을 준비할 수 있다. 수면장애가 과거와 달리 현재 나타나는 이유는 불을 끄고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이용하거나, 운동을 아예 하지 않아서 육체적 피로가 쌓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약을 먹어야 치료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사소한 이유로 수면장애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오늘부터라도 자기 1시간 30분 전에 3분 정도 운동을 하고, 잠자기 30분 전에는 스마트폰을 멀리 두는 것은 어떨까. 활기찬 내일을 약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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