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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된다는 것 - 데이터, 사이보그,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 의식을 탐험하다
아닐 세스 지음, 장혜인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6월
평점 :


스파이크에 있어 뇌와 관련된 책이다. 시냅스와 스파이크가 우리의 의식을 담당하는 하드웨어라면 과연 소프트웨어는
무엇이고, 어디에서 나왔을까? 하는 의문으로부터 시작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과거에는 영혼이 어떻게 이루어져있고, 사람이 죽고 난 뒤에 영혼과 의식은 어떻게 되는지 실험을 해왔다. 그 결과
실제 영혼과 의식은 아니겠지만, 죽고나면 21g의 무게차이가 발생한다는것을 발견하였다. 문제는 사람과 개 둘다 시행하였는데 개의 죽음에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아서 사람만 영혼을 가지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말도 안되는 실혐결과다...!

참으로 신기했던게 확률이론을 가져와서 설명도 진행을 하였다. 학부시절에 배웠던 가우시안 분포를
이 책에서도 보다니 매우 반가웠다.
결국 책에서 작가님이 하고자 하는 말은 외부 세상과 우리 스스로에 대한 의식적 경험은 살아 있는 우리의 몸에서, 우리의 몸을 통해, 그리고 우리의 몸 때문에 발생하는 뇌 기반 예측이라는 사실이다. 즉 의식의 여부는 인지적 능력인 지능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오히려 ‘살아 숨 쉬는 유기체로서의 성질과 더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의식은 영혼과도 관련이 있고 이는 종교와 철학적인 관점에서도 논란이 될 수 있다.
의식의 원리와 구성을 정확히 알아내기에는 힘들겠지만 철학과 종교 과학 모두 힘을 합쳐
조금씩 밝혀나가 정신과나 식물인간환자등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날이 오면 좋겠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