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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 뇌를 누비는 2.1초 동안의 파란만장한 여행
마크 험프리스 지음, 전대호 옮김 / 해나무 / 2022년 6월
평점 :



나는 어려서 부터 생명과학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뇌과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인간의 뇌는 하나의 컴퓨터라고 할정도로
저장기관 연산기관 처리기관 모든 기관을 다 가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역할들을 잘 수행하려면 시냅스의 역할과 원리를 잘 알아야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시냅스와 관련된 스파이크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책에서 말하는 스파이크의 의미는 우리의 뇌가 외부로부터 자극을 받을 때 아날로그 데이터의 형태로 자극을 받는다.
이때 아날로그는 데이터양이 매우 많고 변질될 위험이 있기에 이를 디지털 데이터로 변경해주는 작업이 필요한데
이 작업을 스파이크라고 한다. 마치 회로설계에서 Analog Digital Converter 블록 처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데이터를 변경해주는 기능을 우리의 뇌에서 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능덕분에 우리의 뇌는 연산과정에서 과부하에 걸릴 확률이 적어지고
올바른 데이터를 전달하여 우리의 몸이 오작동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사람은 정말 컴퓨터와 닮았다고 느껴졌다.
실패 스파이크라는 용어도 존재헀는데, 쓸모없는 데이터 전달을 막기 위해
사전에 스파이크 동작을 실패하여 에너지를 절약 하는 것이다.
이로써 칼로리 소모를 줄일 수 있고, 혼란을 야기시키는걸 방지한다.

반도체를 공부하면서도 단순 입력과 출력만 있는 것이 아닌 가중치라는 새로운 입력을 넣어
스스로 결정하게끔 하는 알고리즘이 있는데 이게 마치 시냅스와 같다고 생각한다.
자연에서 모방하여 기술을 만들어내는데, 뇌를 꾸준히 연구한다면 조만간
완벽한 인공지능이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