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의 미스터리 - 왜 자본주의는 서구에서만 성공하는가
에르난도 데 소토 지음, 윤영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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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책을 신청할때 자본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어떻게 하면 나의 자본을 잘 관리하여

불릴 수 있을지 생각을 하고 신청을 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다.

이 책은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담겨있다.

책의 내용

이 책은 2003년에 나온책을 다시 재출간 한것인데 놀라운것은 작가님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소위 말하는 죽은 자본을 다시 살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죽은 자본이란 합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자본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아이티나 북한 등 경제서비스가 발달되지 못한 나라는 현금이나 자본을

땅에 묻거나 훔쳐가지 남들이 훔쳐가지 못하도록 숨겨놓는다.

한국의 경우 돈이 있다면 은행에 저금하여 이자를 받거나 주식이나 부동산을 통해

나의 자본을 불릴 수 있다. 이렇듯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죽은자본이라 칭한다.

문제는 죽은 자본의 규모가 매우 크다는 것이다.

아이티에서는 도시거주민의 67퍼센트와 농촌거주민의 81퍼센트가 합법적인

소유주가 없는 건물에서 지내고 있다고 한다. 이런 건물의 부동산 소유권의

가치를 모두 합치면 52억 달러에 이른다. 더 큰 문제는 이런 경우가 아이티말고도

이집트나 페루 상대적으로 합법적인 자본주의의 혜택을 보지못하는 나라가 많다는 것이다.

죽은 자본의 많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먼저 자본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자본의 어원을 살펴보면 가축의 머리를 지칭했다고 한다.

과거에는 가축의 하나의 재산이었다. 그런데 이 가축으로 인한 부가적인 가치가

발생하는데 예를 들어 소 같은 경우 우유도 있고, 가죽, 고기 등

다양한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다. 즉 자본이란 단어는

자산의 물질적인 차원과 잉여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잠재적인 차원 두 가지 특성을 지녀야한다.

다시 현재로 돌아오면 부동산 같은 자산을 통해 부동산을 담보로 하여

신용대출을 통해 더 많은 경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즉, 자본은 고유의 가치와 잉여가치 둘다 가지고 있기에 추진력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이러한 힘을 통해 자본은 경제사회에 에너지원으로 활용된다.

더 이상 죽은 자본이 커지는것을 막기 위해 자본주의는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사회주의를 옹호하는것도 아닌데, 결국 인플레이션이라는 숙제가 있기에

많은 경제학자와 관계자들이 머리를 싸매고 만들어 내야 할것이다.

제도를 쉽게 만들수도없고 만들어진다해도 쉽게 도입할 수 없기에

기술을 사용해야한다. 지난번에 읽은 핀테크,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것이다.

Outro

이 책을 읽으며 지금까지 서평한 도서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좀 처럼 진도를 뺼수없어서 애먹은 책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의 세계관과 경제관을 확장시키는데 도움을 주었다. 지난번에 읽은 "부를 재편하는 금융 대혁명" 과

내용이 연결되기 때문에 핀테크의 중요성이 가슴에 더 와닿았다.

부디, 하루 빨리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되어 개발도상국 등에 죽은 자본이

환골탈태하는 시대가 오길 바란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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