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인문학 - 공부 비법 전도사 조승연이 들려주는
조승연 지음, 박순구 그림 / 세종주니어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애용하는 한우리 북까페에 '공부비법 전도사 조승연이 들려주는 <어린이 인문학>'이 서평 이벤트 도서로 올라왔다. 서평을 원하는 회원 분들의 댓글을 보니 저자 조승연이란 사람이 꽤나 유명한 사람인 것 같았다. 검색을 해 보았다. 5개국어 능통에 20대에 쓴 <공부 기술>이란 책이 50만부 이상 팔렸단다. 몇 달 전에는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 나와서 많은 이야기를 했나보다. 뭐야, 또 나만 모르고 있던건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이 이번엔 어린이를 위한 책을 썼다는데 나도 욕심내서 서평을 신청했다.

언어 능력을 높이는 길은 단어 하나하나의 유래와 정서를 음미하는 것

 언어 능력은 학습을 하는 데 있어 이해력을 한층 높여 줍니다. 이해력이 높으면 책을 읽거나 수업을 들을 때 그 내용을 쉽게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많은 시간을 공부하지 않더라도 학습 효과가 높을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중략-
어릴 때부터 다른 조기 교육 대신 언어 능력 향상에 힘쓴다면 중•고등학교 때 학습에 대한 부담을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어린이 인문학>의  프롤로그에서 저자 조승연이 쓴 내용의 일부다. 100% 공감가는 말이다.
아이들이 꼭 국어가 아니고 수학이나 사회 과목  시험을 볼 때 문제 지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해서 틀리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그만큼 언어는 기본 바탕이고 공부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임이 확실하다.

 
<어린이 인문학>은 총 4 장으로 구성 되어 있다. 신화와 과학, 문화와 예술, 음식과 커피, 사회와 경제가 그것들이다. 저자는 이 영역들에서 우리가 흔히 들어봤고 자주 사용하는 언어들의 유래와 거기에 얽힌 사연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처음에 나오는 건 아마추어인데 아마추어 어원을 알려고하니 그리스 신화까지 알게 된다.
 
한 이야기가 끝나면 짤막한 만화가 나온다. 만화마다 짧은 개그를 보는 것 처럼 큭큭큭 웃음이 나온다. 
 이 책은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전혀 없다. 차례를 보고 관심가는 단어가 있으면 그것부터 찾아 읽어보면 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 책만 붙들고 다 읽을 필요도 없다. 공부하다가 지쳤을 때, 아주 아주 심심할 때 등등 언제고  읽고 싶은 부분을 찾아 읽기만 하면 된다.  그러다보면 그동안 알고 있던  단어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더 나아가 여기에 언급되지 않은  다른 단어들의 유래와 역사에도 관심이 간다. 저절로 지식과 호기심이 확장되는 것이다.
 이 책은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 아이들이 읽기에 좋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