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바바라 오코너 지음, 신선해 옮김 / 놀(다산북스)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초판이 2008년에 나온, 그러니까 7년 전에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출간된 책이다. 그 뒤 개정판으로 몇 번 더 발행이 되었고 최근에 영화화 되면서 더 주목받게 된 책이다. 요즘 TV광고에서 영화배우 최민수씨가 왜 저렇게 우스꽝스럽게 하고 나오는지 의아했는데 책을 보고 나니 그 이유를 알았다. 바로 책속 등장인물인 무키아저씨였다. . (헉! 검색해보니 무키아저씨가 아니라 영화 '홀리데이'를 페러디 한 것이라고...ㅡㅡ;; 무키 아저씨랑 똑같이 금니가 반짝 거리길래 헷갈렸다.ㅋㅋ)  무키아저씨는 주인공 조지나가 개를 훔친것을 알면서도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조지나는 무키 아저씨를 통해 많은 걸 배우고 한층 더 성장한다. 책을 읽고 내가 상상한 무키아저씨와 영화 속 무키아저씨로 나온 최민수씨를 비교해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나는 일부러 영화보다 책을 먼저 읽어보았다. 책을 읽는 즐거움과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비교하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니 무척 기대가 된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제목부터가 범상치 않다. 훔친다는 것 즉, 도둑질을 당당히 제목으로 설정하다니 독자는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작가의 제목에서 느껴지는 센스는 책을 읽는 내내 팍팍 느껴진다. 등장인물들의 확실하고 재미있고 독특한 캐릭터와 상황 묘사 그리고 심리묘사가 그렇다. 나는 하루 아침에 집을 잃고 자동차에서 생활해야하는 주인공 조지나의 성장기를 함께하면서 무척 즐거웠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스스로 헤쳐나가려는 자세와 기죽지 않는 모습을 우리 아이들도 닮았으면 좋겠다.

 

 <한우리 북까페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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