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규정 선생님의 아주 친절한 감정수업
함규정 지음, 이주희 그림 / 글담어린이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어른을 위한 감정코칭에 대한 책이나, 어른이 어린이를 위해 읽을 감정코칭에 대한 책은 봤어도, 어린이 본인들을 위한 감정코칭 책은 처음이에요.

 <함규정 선생님의 아주 친절한 감정수업>의 저자 함규정 선생님은 우리나라 유일의 감정 코칭 전문가라고 해요. 함규정 선생님은 이 책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만큼 어린이들이 쉽게 읽고 이해하고 실천 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제목대로 선생님이 친절하게 감정수업을 해주는 느낌이들어요.

 



 세상은 분명 살기 더 좋아졌지만, 그만큼 각박해지는 건 참 아이러니하지요. 갈수록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고, 그것이 필수가 되는 현실에서 아이들은 어린이집과, 학교,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요즘 아이들은 나의 어린시절 아이들보다  감정적으로 더 불안정한거 같아요. 작은 일에 전전긍긍하고, 별거 아닌일에 화부터 내고, 울고 불고 떼를 씁니다. (어른인 나도 그럴때가 많지만;;)

 화내지 않고, 울지 않고, 떼쓰지 않고 나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방법을 알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들은 그 방법을 <아주 친절한 감정수업>에서 배울 수 있어요. 제 경험으로 비추어 보면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아차리는것 만으로 굉장한 효과가 있더군요. 감정이란 참 애매모호, 아리송한것이여서 나도 내 감정이 무엇인지 알  수 없을 때가 많아요. 함규정 선생님은 우리가 어떤 감정을 느낄 때 우리 몸이 어떻게 변하는가에 대해 친절히 써주었어요. 그걸 읽어보면 '아, 내가 지금 이런 감정을 느끼는구나'하고 알 수 있을 거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 부분이 참 좋더라고요.

 

 어린이들은 <함규정 선생님의 아주 친절한 감정수업>을 읽으면서 하나하나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는 어린이가 되어있을 거에요.

 운동을 하면 할수록 근육이 생기고 몸이 튼튼해지듯, 내 감정 다스리기도 연습하면 좀더 쉬워 지겠죠. 이렇게 우리 아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연습한다면 아마 성인이 되어서는 감정이 튼튼한 어른으로 자라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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