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혁명적인 글쓰기 방법론
나탈리 골드버그 지음, 권진욱 옮김 / 한문화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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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으로 나온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서평단에 당첨이 되었다. http://cafe.naver.com/jhcomm/13279[출처] [한문화]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서평단 가이드(~3/22 마감) (독서 공간 리뷰어스 클럽) |작성자 소원

이 책은 한문화 출판사에서 2000년도에 초판을 발행했고, 2005년에 개정1판, 2018년에 개정2판으로 나왔다. 전 세계적으로 150만부가 넘는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책이다.

나는 글쓰기에 관심이 생긴 이래로 작법서를 제법 읽었더랬다. 작법서를 읽는 동안에는 쓰고자 하는 의욕이 마구 솟구친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나면 얼마 안 있어 나는 다시 글쓰기의 귀차니즘이 된다. 그러다 다시 다른 작법서를 읽는다. 다시 또 의욕이 앞선다. 몇 몇 글을 쓰긴하지만 정말 내가 쓰고 싶은 글은 두려워 하고 쓰지 않고 있다. 이러한 내가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를 지인에게 추천받은 지 2년 만에 읽어 보았다. 그 2년이란 시간이 아까울 정도의 작법서였다. 저자 나탈리 골드버그는 나를 의자에 앉혔고 글을 쓰게 했다.

어떤 독자가 ‘이 책을 읽으며 밑줄을 긋는다면, 모든 페이지에 밑줄을 긋게 될 것이다’ 라고 했다. 그만큼 마음에 와 닿는 글귀가 정말 많았다. 저자는 미국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불교도이다. 그녀는 카타 기리 선사의 말을 자주 인용한다. 선사의 말은 삶뿐 아니라 글쓰기에도 적용이 된다. 추천의 말에서 주디스 게스트가 이런 말을 했다. ‘이 책은 글을 쓰고자 하는 이들만이 아니라 인생의 모험을 앞둔 모든 이들에게도 최고의 안내서이다.’ 나 또한 이 책을 읽고 주디스 게스트의 말에 공감되었다.

나탈리 골드버그에게 많은 위로를 받았고 좋은 충고를 들었고 용기를 얻었다. 내 글이 쓰레기일지라도 계속해서 써 봐야겠다. 



규칙적으로 달리기 훈련을 하게 되면, 이 훈련 자체가 저항감을 잘라내고 무시해 버릴 수 있는 또 다른 훈련이 된다. 당신은 계속 달린다. 이렇게 한참 동안 달리다 보면 당신은 어느새 달리기를 사랑하게 된다. 게다가 목적지가 보이면 절대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다. 그리고 골인을 하고 난 후에는 다시 또 달려 보고 싶다는 갈증에 사로잡힌다.

축구팀이 단 한 경기를 뛰기 위해 아주 오랜 시간 연습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정작 자신에게는 글쓰기를 위한 훈련 시간을 오랫동안 내주려 하지 않았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나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졸작을 쓸 권리가 있다.”라고만 하자. 그저 많은 글을 쓰겠다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라.

덧없이 지나가 버리는 세상의 모든 순간과 사물들을 사람들에게 각인시켜 주는 것, 그것이 작가의 임무이다.

멈추지 말라. 망설이지 말라. 백일몽을 꾸지 말라. 제한된 시간이 끝날 때까지 쓰라.

작가의 임무는 평범한 사람들을 살아 있게 만들고, 우리가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그냥 쓰라. “그래, 좋아!”라고 외치고, 정신을 흔들어 깨우라. 살아 있으라. 쓰라, 그냥 쓰라, 그냥 쓰기만 하라.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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