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비밀 - 75년에 걸친 하버드 대학교 인생관찰보고서
조지 베일런트 지음, 최원석 옮김 / 21세기북스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75년동안 연구한 하버드대 인생관찰보고서.

감정코칭을 강의하는 최성애 박사가 추천해서 큰 기대감으로 읽은 책이다.

하버드대 18세 백인 청년, 200여명을 상대로 한 종단적 연구결과서로 500여쪽의 방대한 분량이다.

일단 밑줄 긋기부터

*열여덟살에 운이 좋아 아름다워보이는 것과 여든 살 때 타인에게 관대한 삶을 살아야 갖게되는 아름다움의 차이는 비교할 수 없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단 하나는 다른 사람과 맺는 인간관계이다.

*후천적 변인이 선천적 변인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자애로운 어머니를 둔 대상자는 자녀일에 별 관심이 없는 어머니 밑에서 자란 대상자보다 일 년에 87천 달러를 더 벌었다. !

*장교가 될 사람은 유전적 특질로 결정되지 않는다. 어릴적 엄마와 형제들과 얼마나 친밀한 환경에서 따듯한 관계를 유지했는가 즉 사랑이 넘치는 가정에서 만들어진다

*행복이 수레라면 사랑은 말이다. 사랑이라는 말만 있으면 행복은 저절로 따라온다.

*아동기에 경험한 나쁜 일보다 좋은 일이 이후의 삶에 더 많은 영향을 준다.

*아동기는 앞으로의 삶을 확신을 갖고 살아가도록 온힘을 다해 배우는 시기이므로, 노년기에도 부를 누리며 행복하게 살수 있었던 것은 아동기 때 따듯하고 친밀한 관계나 좋은 기억들을 간직하기 때문에 생겨난 간접적 결과물이다.

(이 책의 주제 부분이다. 아동기때의 친밀감이 90세 까지 성패에 영향을 끼친다는것! )

*성공적으로 나이가 든다는 것은 쇠퇴를 초월하는 것이다.

*결혼대상자들이 서로에 대한 의존을 위함이 아닌 기회로 생각할수록 결혼 생활에 대해 긍정적 표현을 많이 했다

*심리적기제의 결과로 나오는 행동은 다른 사람에게는 정신병적 증상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의 뇌가 환경에서 일어나는 갑작스러운 변화에 너무 심한 격정이나 우울함으로 느끼지 않은 상태로 대응하려는 노력의 결과다.

*친밀감을 형성하고 긍정적인 정신건강을 갖는다는것은 자기도취에 빠진 생각을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로 대체하는 과정을 말한다. 과정은 성숙한 방어기제와 최적의 적응 기술이 발달하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사랑과 사회적 지능의 발전적인 합성과정이다.

*심리적방어기제의 결과로 나오는 행동은 다른 사람에게는 정신적인 증상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의 뇌가 내외 환경에서 일어나는 갑작스런 변화에 너무 심한 걱정이나 우울함을 느끼지 않는 상태로 대응하려는 노력의 결과다.

*심리적 향상성이라는 체계를 비자발적 대응이라고 하는데 비자발적 대응이 심리적 갈등을 일으키는 원인에 변화가 일어나도록 완충역할을 해준다.

내용은 매우 좋으나 번역본인데다가 저자의 언어 습관이 만연체여서 소화하며 읽기가 매우 힘들다. 좀 더 정리하면 2/3 분량은 줄일수 있고 이해도 빠를것 같다. (실험 결과물을 500페이지 읽는건 쉽지 않다고!)

살면서 좋은 기억만 쌓을 순 없는데, 다행인건 아동기의 나쁜 기억보다 좋은 기억이 추후 인생에 더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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