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의 다상담 3 - 소비·가면·늙음·꿈·종교와 죽음 편 강신주의 다상담 3
강신주 지음 / 동녘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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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강신주가 벙커라는 아지트에서 철학강의 내용과 상담내용을 정리해서 책으로 묶었다. 주제는 소비.가면. 늙음..죽음과 종교이다.

처음부터 활자로 저술된게 아니고 강의 내용(음성)을 정리한 것이기에 다소 반복되고 산만하기는 하지만 또 그렇기에 500여쪽이 되는 분량이 지나치게 무겁거나 진지하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삶을 위한 철학수업과는 또 다른 분위기이다. 삶은 정찬코스라면 다상담은 분식모둠 정도?

주제 중 하나인 늙음이라는것도 궁금했다. 청자는 대부분 젊은이들 일텐데 왜 젊음이 아닌 늙음을 주제로 선택했을까

자본주의에 의해 늙음의 자본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라는 의미인 듯하다.

*가장 슬픈건 상대방에게 받기 위해 내가 무언가를 주는 관계다.

*퍼스넬리티(인격)페르소나(가면)상태를 유지하는것.(!)

*강자앞에서 가면을 벗는 것도, 약자가 내 앞에서 가면을 벗는 것도 쉽지않다.

*내 맨 얼굴로 사랑해야 할 관계에 있는 친구나 애인 앞에서는 반드시 가면을 벗어야 한다

*늙음은 나의 문제다. 늙음의 과정은 누구나 거치고 있는 것.

자본주의가 세대간의 간극을 더욱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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