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인류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작가의 작품특성은 흥미로우나 매우 난해하기도 하며 일단 스토리든 플롯이든 방대하다는것.

3권 약 천 페이지를 할애해서 과학.종교.정치.경제를 총망하여 언급했다.

쓰는 사람도 위대하지만 읽는 사람도 대단하다.

1인류는 키 17미터였고 과거에서 천년을 살았다. 2인류는 키 1미터 70이고 최고 100년을 산다.

이 인종이 호모 사피언스인 현재의 우리다. 과거의 인간과 미래의 인간 사이에 있는 과도기의 종이다. 미래의 인류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으니 이제부터 만들어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거인보다는 소인이 훨씬 더 면역체제가 더 발달했고 나쁜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키 17센티미터, 여성과 남성비율을 9:1로 하여 새로운 인종인 제 3인류를 발명한다.

그들은 가장 번식하기 쉬운 방법으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져야 했기에 태생이 아닌 난생을 시킨다.

그래서 2인류가 힘들고 싫어하는 궃은 일들을 처리해주는 임무를 수행한다. 그러면 제3인류는 영혼을 가진 인격으로 대해줘야 하는지 힘든일을 대행해주는 대여물품으로 취급해야 하는지등등의 예상치못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한다.

천여쪽의 줄거리를 단 몇 줄로 요약하기에는 무리다. 흥미롭기도 했지만 여기서 읽기를 그만 둘수 없다는 오기?로 읽기도했다.

그런데3권 중간이면 한가닥씩 뭔가 마무리가 되어야는데하며 끝까지 읽었는데 마지막 글, 4권에 계속이란다.

오 마이갓! 정글만리도 3권이고 IQ 843권이어도 충분히 잼있던데 여기서 마무리하지! 인내력 테스트하나!?

~C~~ 4권이 나오면 읽어, 말어? 가만토지, 혼불, 태백산맥 등 더 긴 장편들도 긴장감을 놓치지않고 충분한 호흡으로 소화가 가능했는데, 이 책은 3권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것은 정서가 좀 달라서인가?그래도 밑줄긋기

에드몽 웰즈의 백과사전'스스로 행복을 찾을 수 없는 사람, 자신의 행복이 외부의 누군가에게 달려있는 사람은 참으로 불행하다.'

요즘 몇개월 동안 내 행복의 척도를 나 자신이 아닌 변화하는 환경과 주변인들로 평가하려했다. 그래서 행복의 수치가 매우 낮았다.

하지만 나에게서 찾으려 한다면 그 또한 많이 있음을 안다. 내 안에서 찾자.

이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해준것만으로도 이 책에 할애한 시간들은 가치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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