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 패거리를 본질로 하는 우리 학계는 도저히 인정하지 못한다. 대학의 자치라하는 헌법적 가치를 조금이라도 수용한다.
지성이라는 이름 아래 소수자에 대한 관용을 인정했어야 하거늘 그렇지 못했기에 권력이 나선 것이다. 그러나 사회적 상식의 기준조차 거부하는 것이 지금 우리 대학의 모습이다.

나는 나의 가족이나 친족 나아가 초중고대 학교에서어떤 동창회에도 나가지 않았다. 사회나 지역사회에서도 이단이다. 여기서 이단이라는 표현은 소수자라는 것으로 남에게 어떤 피해도 끼치지 않는다른 의견의 소유자라는 것에 불과하다.

나는 이 글에서 20세기에 대한 통찰을 할 생각도 여유도 능력도 없다. 제발 우리 사회가우리 대학이 소수자의 인권보호라고 하는 민주주의의 기본적 원리라도 제대로 지킬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그래서 다시는 김민수 교수 같은 희생자가 나오지 않고, 데모를 했다는 이유 - P-1

로 임용 자체를 거부당하는 젊은 학자들의 희생이 더 이상 없으며,
대학·사회·가족이 패거리 막가파의 횡포와 획일주의로부터 벗어나기를 바랄 뿐이다.

우리의 20세기의 특징은 한 마디로 천박함이다. 

여유 있고 세련된 고상함은 야유 받고 원시적인 적대감의 천박함만이 지배한다. 관용과 교양은 멸시되며 매도와 전문이 예찬된다. 사회 어느구석에나 전문가 바보만이 우글거리고, 그 전문가 바보들은 사교단체를 이익집단으로 만들어 서로 죽고 죽이는 힘겨루기의 밑천으로삼아 생존경쟁의 정글 법칙에 순응한다.

한때 권력에 대항하는 인민이나 민중으로 숭상된 대중의 일부는 이제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신민이나 우민으로 타락했다. 교수까지 포함하는 그들은 처음부터 천민이자 우중이었는지 모른다.
그들에 의해 유지된 군사독재가 사라지자 끝없이 그것에 대한 향수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바로 우리 시대의 천박함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민주주의가 그 우중(다시 강조하지만 여기에는 나와 같은 교수들이 포함된다)의 다수결로 타락하는 역사를 끝없이 지켜보면서도 그우중이란 군사독재의 조작일 뿐 실체는 성스러운 민중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우중은 여전히 조금도 변함 없이 존재한다. 나 자신 그렇고, 나의 부모가 그렇고, 나의 형제가 그렇고, 나의 동료가 - P-1

그렇다. 대학 교수들도 예외가 아니다.


남한과 북한은 가장 단순하게 제도화된, 니체와 마르크스로부터 비롯된 전체주의임에도 적과 동지의 관계로 형성되었다. 

그러나 사실은 그들만큼 반전체주의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사상가들도 없었다. 

마르크스와 니체는 각각 근대 천민자본주의의 경제적 문화적 천박함에 분노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에 있는 마르크스와 니체는 죽고 죽이는 적대관계의 공산주의자와 엘리트 전체주의자로서 우리의 분단을 결정짓고 있다. 

신채호의 말처럼 한반도에 들어오면 모든 것은 도그마로 왜곡되는 것인가?
그러나 문제는 간단하다. 소수자에 대한 관용이라는 인권의 기본상식, 인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원리를 지킨다면 김민수 교수 사건은 처음부터 없었다. 
아니 학문이 권위에 대한 비판에서 비롯된다는 대학의 기본 원칙이라도 있었다면 그런 사건은 없었다. 상식과 원리와 원칙의 확립이 너무나도 시급하고, 그것만이 답이다.
물론 나는 나름의 비전으로 앞에서 말한 자유. 자치 • 자연에대한 믿음을 지금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여전히 꿈이고,
아마도 21세기에 더욱더 열심히 고민해야 할 과제가 되리라. 그래서 20세기도 나에게는 이제 그 고민의 터전이 되어야 하리라. - P-1


실용 인간의 발견

MIT에서 얻은 배움을 나는 세 가지로 정리한다. 어느 누가 특별히 가르쳐 준 것도 아니지만, 배우고 일하고 토론하고 당하고 깨지고 도전하고 실패하고 성공했던 수많은 프로젝트 과정 속에서스스로 깨달은 것들이다.

첫째는 문제 창조 마인드problem-creating. 많은 사람들이 문제해결 능력을 강조하지만 문제를 잘 설정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문제 자체에 해결책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문제를 창의적으로풀 수 있도록 독창적으로 문제를 창조하는 능력이야말로 핵심 마인드다.

둘째는 현장 감각grounding 또는 down to earth. 
땅에 뿌리를 내리지 않으면 어떤 나무가 자랄 수 있으랴. MIT는 현장의 문제로부터 출발하는 사고에서 많은 실천적 이론들을 잉태했다. 모든 강의는항상 현실에 근거했고 모든 프로젝트는 현장의 문제에서 출발했다.

셋째는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아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무언가 구체적으로 만들어서 인간과 사회에 유익함을 돌려주는 실천정신이다. 유난히 벤처와 프로젝트들이 많던 MIT. 조용한 가운데 - P-1

끊임없이 뭔가 만들어내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이 세 가지 정신의 뿌리는 ‘실천 일 것이다. 이는 내게 어떤 지식 이상으로 중요한 깨달음이었다. 우리 사회에서 이런 정신을 꽂피우는 대학이 성장하기를 나는 정말 바란다. 정식 교육계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내가 자라기‘를 아주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자 인간의 발견

MIT와 미국이라는 사회에 살면서 얻은 소득 중의 하나는 내가 여자라는 것을 별로 의식하지 못하고 살았다는 것이다. 
차별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여자라는 이유로 내 머리를 누르거나 뒷다리를 잡지는 않았다. 그것은 ‘여자 인간‘으로 제대로 서 보는 경험이었다.

이는 물론 경쟁이 심한 미국 사회에서 ‘프로‘로 객관화되었던경험 덕택일 것이다.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들고 가능성이 별로없는 일자리를 구하면서 거절당해본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 프로란 남이 판단하는 나이다. 세상은 나의 쓸모를 항상 알아봐 주지않는다. 타이밍도 중요하고 역할도 중요하다. 실패는 인생의 당연한 한 부분이다." 내가 담담하게 ‘프로론‘을 말하게 된 것은 그런경험 덕분이다. 장학금 기회가 별로 없는 건축도시 전공에서 연구 - P-1

ㅏ 강의를 따내는 것도 만만찮았다. 운이 따르기도 했겠지만 일 잘하는 프로로 성공하기 위한 노력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었다. 경쟁과 승복은 중요하다. 공정하게 경쟁한다면 깨끗하게 승복할 수있다.

한 가지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학자금 융자‘에 대한미국의 시스템이다. 졸업 후에 감되 본인이 죽거나 일을 못할 정도로 병이 걸리면 갚지 않아도 된다. 즉 연대책임이 아니라 독립책임제도다. 참으로 합당하지 않은가.
 나는 유학 중 상당한 학자금을 빌렸고 졸업 후 7년 만에 다 갚았다. 
그때 나는 드디어 경제적 독랩‘을 이루었다며 하늘로 날아갈 듯 좋아했다. 우리 사회에도 이런시스템이 필요하다.
 부모에게 부담을 줄 것이 아니라 자신의 미래를 담보로 당당하게 공부할 수 있는 시스템 말이다.
37살 독립의 보혈유학에서 돌아온 34살-42살, 8년여는 일을 통해서 나의 기질을 밀도 있게 발견한 시간이다. 상당한 시간을 외국에서 썼으니 더일해야 한다는 동기도 작용했을 것이다. 젊은 시절의 온갖 계획과구상을 되새김질한 것도 이때다.
첫 3년은 대한주택공사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 실무와 이론, 정책과 사업, 연구와 개발 과제가 이어졌다. 우리 사회의 비 - P-1

학이 계속되는지라 피곤한 일이 적잖았다. 멀티 인간의 멀티 활동의 시간 싸움도 만만찮았다. 실용 인간인 나는 어떤 자리에서도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로 곧장 내닫는지라 우리 사회의 느려터진 관행과 곧잘 부딪치기도 했다. 그러나 보람은 컸다.
매일 매일이 깨달음이고 프로젝트다. 안정보다 모험, 안착보다 개척, 안주보다 변화를 택한 과정에서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이라면,
내가 말릴 수 없는 워커홀릭이라는 사실이다. 일중독은 나의 불치병이다.

예측하지 못한 사건은 일어난다

내 인생에서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유일한 사건이 있다. 1994년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 100인‘에 한국인으로서 나를 유일하게 꼽았던 것이다. 언론에 무척 시달리게했을 뿐 아니라 그 후에도 나의 삶을 복잡다단하게 만든 사건이다.
나는 갑자기 ‘사회적 기대‘ 를 받는 사람이 되었다. 그것은 전문가 세계 안에서의 주목과는 성격이 달랐다. 내가 여성의 성장 과정을 몇 가지 고개로 묘사한 말이 있다. "첫째, 어릴 때 싹이 보이면자르려 들며, 둘째, 자랄 때 기대를 해주지 않아 재미가 덜하며, 셋쩨, 어느 정도 자라면 너무 띄우려 들어 자칫 빛 좋은 개살구가 되기 십상이며, 넷째, 재목으로 크면 흠집을 내려 든다." 많은 여성들 - P-1

이 이 말에 공감을 표하는데, 나는 아주 험한 고개에 직면한 셈이다. 

세상은 성공이라는 말로 나를 띄우려 들었고 후광을 씌우리 들있다. 
이런 세태를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도대체 성공의 잣대가 뭘까? ‘일의 성공‘은 있어도 ‘사람의 성공‘ 이란 말은 가당치 않다는 것이 나의 고집스런 소신이다.

이런 기대와 후광 효과에 질식하지 않고 일할 수 있을까? <타임)의 기사는 ‘공적 인간‘ 으로서 운신의 폭을 넓혀 주었지만 짐은 훨씬 더 무겁게 만들었다. 

건축도시 분야는 사회적으로 별로 신망을 받는 분야가 아니라서 나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어깨에 얹혀졌고, 또렷또렷한 눈망울로 나를 보는 후배 여성들의 기대가 커졌으며, 리더십의 역할을 기대하는 사람들의 의미심장한 시선을 받게되었다.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하는 일이 더 많아졌고 시간 싸움도 더해졌다. 
세상은 나를 강한 인간이라 여기고 더 무거운 짐을지기를 요청한다. 사람들이 나를 잘 나가는 사람이라고 지레 생각하는 편견은 가장 곤혹스러운 것이 되었다. 나의 엄마가 되었던 말을 되새길 필요가 있었다. "짐은 질 수 있는 사람에게 온단다."

내놓을 만한 실패를 인정받다

드디어 내놓을 만한 실패가 생겼다. 17대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를 했다가 낙마한 것이다. 정치권에 들어가자마자 출마를 한다니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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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빚
그리고 은행과 소비, 복지
가계, 기업, 정부의 역할에 대한 성찰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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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에 양심을 더해야
공정이 된다...

차마

어차피

차라리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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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자 주도성, 질문,
블렌디드 러닝 수업에 도움이 되는 책

이 수업이 뿌리를 두고 있는 학습자 주도성, 질문, 블렌디드 러닝 수업에 도움을 받은 책들이다. 정말 좋은 책들이지만 바쁜 현실에 치이다 보면 혼자 읽기가 쉽지 않다. 마음이 통하는 동료 교사나 전문학습공동체와 함께 읽으면 좋겠다.

수잔 M. 브룩하트, 《현장 교사를 위한 효과적인 피드백 방법》손원숙 외 옮김, 학지사, 2020.
학습자 주도성의 핵심은 형성평가에 있고, 이 형성평가의 핵심 중 하나가 교사의 피드백이다.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교사의 피드백은 어떠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피드백의 전략과 내용, 좋은 피드백의 조건이 예시와 함께 나와 있다.

마크 프렌스키, 《디지털 네이티브 그들은 어떻게 배우는가》정현선·이원미 옮김, 사회평론아카데미, 2019.
우리나라 매체 교육의 대가 정현선 교수가 번역한 책이다. 단순히 기술 사용에 대한 책이 아니다. 시행착오를 겪는 교사를 응원하며, 교사와 학생의 파트너 관계를 성찰한다. ‘21세기의 배움은 어떠해야 하는가?‘라는 큰 질문을 던진다. 서문부터 좋다.

권정민, 최고의 블렌디드 러닝>사회평론아카데미, 2022.
블렌디드 러닝을 수업에 제대로 접목해 보고 싶은 초심자들이 읽으면 좋다. 이론서보다는 실용서에 가까운데, 블렌디드 러닝의 기본 개념과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팁이 아주 쉽게 잘 정리되어 있다. 블렌디드 러닝이 학습자 주도성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알게 된다. - P-1

마이크 앤더슨, 교사의 말>이석영 외 옮김, 교육을바꾸는사람들, 2021.
공부 모임에서 함께 읽은 책으로, 동료들에게 추천했을 때 반응이 좋았다. 교사가 평소에 습관적으로 쓰던 자신의 말을 낯설게 바라볼 수 있다. 교사의 말에 담긴 교육적 의미를 하나하나 짚는다. 혼자서도 잘 읽을 수 있다.

댄로스스타인, 루스 산타나, 《한 가지만 바꾸기>정혜승·정선영 옮김, 사회평론아카데미, 2017.
질문에 관한 유명한 책. 교사가 교실에서 단 한 가지, 질문을 바꿨을 때 생기는 놀라운 변화가 나와 있다. 질문 형성 기법을 자세하게 소개하는데, 책을 읽고 나면 학생들의 질문을 바라보는 교사의 시선이 달라진다. 질문으로 수업하고 싶어 안달이 날 수 있음을 주의할 것.

정혜승 외, 《학생이 질문하는 즐거운 수업 만들기(중등활동편)》사회평론아카데미, 2020.
‘그래, 질문이 중요하지. 그런데 질문으로 어떻게 수업을 해야 해?‘ 막연할 때 펴보면 좋은 책. 이론서가 아니라 활동을 안내하는 책이기 때문에 가볍게 훑어보면서 다양한 수업 방법의 팁을 얻을 수 있다. 다 읽고 나면 감탄하게 된다.
‘와, 질문을 활용해서 이렇게나 다양한 수업이 가능하다고?"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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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3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Disorders, 이하 DSM)은 미국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이하 APA)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정신장애 진단 분류 체계를 말한다.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하는 정신장애 진단 분류 체계 중에 하나이다. 
2013년에 5번째 개정된 DSM-V가 출간됐는데, 아래와 같이 정신장애를 진단 및 분류한다.
1. 신경 발달 장애(Neurodevelopmental Disorders)
2. 조현병 스펙트럼 및 기타 정신증적 장애(Schizophrenia Spectrum andOther Psychotic Disorders)
3. 양극성 및 관련 장애(Bipolar and Related Disorders)
4. 우울장애(Depressive Disorders)
5. 불안장애(Anxicty Disorders)
6. 강박장애 및 관련 장애(Obsessive-Compulsive and Related Disorders)
7. 외상 및 스트레스 관련 장애(Trauma and Stressor Related Disorders)8. 해리장애(Dissociative Disorders) - P-1

9. 신체 증상 및 관련 장애(Somatic Symptom and Related Disorders)
10. 급식 및 식이장애(Feeding and Eating Disorders)
11. 배설장애(Elimination Disorders)
12. 수면-각성 장애(Sleep-Wake Disorders)
13. 성기능 부전(Sexual Dysfunctions)
14. 성 불쾌감증 (Gender Dysphoria)
15. 파괴적, 충동조절 및 품행장애(Disruptive, Impulse-Control, andConduct Disorders)
16. 물질 관련 및 중독성 장애(Substance Related and Addictive Disorders)
17. 신경인지장애(Neurocognitive Disorders)
18. 성격장애(Personality Disorders)
19. 변태성욕장애(Paraphilic Disorders)
20. 기타 정신장애(Other Mental Disorders)
21. 약물로 유발된 운동 장애 및 기타 약물 역효과(Medical-InducedMovement Disorders and Other Adverse Effects of Medication)
22. 임상적 관심의 초점이 될 수 있는 기타상태(Other Conditions ThatMay Be a Focus of Clinical Attention) - P-1

사전에 징후를 간파해내기는 어렵지만 묻지마 범죄를저지른 범죄자에게도 범행 동기와 원인은 분명히 있다.
그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일상이나심리 속으로 깊숙이 들어갈 필요가 있다.

사체를 토막 내던 순간이 아니라 아들의 전화를 받던 순간이 가장 공포스러웠다는어이없는 고백은 유영철을 사이코패스로 단정 지을 수 있는 증거였다. 그는 심지어토막낸 사체 앞에서 밥을 먹었다. _본문 R19

사이코패스 성향을 지닌 이들은 사랑할 능력이나 타인에 대한 이타심이 부재하고,
공감 능력과 죄책감, 양심의 가책 등이 결여되어 있다. 공감 능력의 결여는 타인의고통과 아픔을 느끼는 능력이 없음을 의미하는데, 이는 연쇄살인범이 피해자를 잔인하게 살해할 때 피해자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정서적 흥분이나쾌감 등을 느낀다는 점을 통해 알 수 있다. _본문R 20

경계선 성격장애를 지닌 자는 정서불안이 심하여 대인 관계가 불안정하고 매우충동적이며 자기파괴적 행동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주변의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피해망상적 사고를 하는 경우가 많고 분노와 우울상태의 극단을 오갈 수 있다.
(중략) 특히 버림 받을 것이라는 두려움에 파트너에게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파트너를 의심하고, 잦은 자살 위협과자해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_본문:255

아동치한범의 특징을 보자면 일반적으로 열등감이 많고, 고독감을 자주 느낀다. 자기존중감이 낮고, 정서적으로도 미성숙성을 보인다. 또한 자기주장을 잘하지 못하고 수동적 공격성이나 적대감이 크기 때문에 성인과 성숙한 대인 관계를 맺기가어렵다. _본문 78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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