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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권의 미래 - 미중 전략 경쟁과 새로운 국제 질서
이승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7월
평점 :
최근의 매스컴을 보다 보면 한숨만 나오는 듯하다.
미친 듯이 오르는 물가와 더불어 미친 듯이 오르는 기름값 등등.
이런 현상이 주어지게 된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고들 한다. 그러나 여기에 여러 가지 의구심을 가지게 되는데, 현재의 흐름을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을까? 아니면 예측을 하고 있었으나 이렇게까지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을 몰랐을까?
그것도 아니라면 예측도 했고, 그 영향력에 대해서도 미리 알고 있었지만, 손댈 수 없는 영역의 일이었다는 것일까?
여기에 대한 해답은 알 수 없지만, 누구 하나 속 시원히 말해줄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고 답답한 것이다.
다만 그 이면에 담겨있는 상황에 있어 러시아를 지지하는 중국,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미국의 미묘한 경쟁이 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은 어설프게나마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시점에서 “패권의 미래”는 꽤 실질적인 부분에 관한 내용을 알려주고 있다. 미국, 중국의 관계와 그 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실제적인 요소가 어떤 것인지에 관해서 6인의 석학이 각자의 주제를 가지고 핵심적인 내용으로 피력을 하고 있다. 개인에 따라 견해의 차이가 있겠지만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에 부합하는 내용이라든지, 전체 내용 가운데 교집합으로 만나는 내용을 참고해서 패권의 미래를 예측해본다면 꽤 근접하게 접근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명확한 정답은 없지만, 그리고 매우 다양한 측면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앞으로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목을 갖추는 데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