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 읽히는 군주론 - 新譯 君主論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세키네 미츠히로 엮음, 이지은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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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은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와 같이 다수의 국가로 분할되어 있던 이탈리아 시대에 기술되었다고 한다.

춘추전국시대 동안 중국의 많은 사상과 철학, 그리고 통치 이념들이 등장했고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유가, 묵가, 도가, 법가였고, 이처럼 동양권에도 폭넓은 통치 이념과 리더십의 근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꽤 높은 순위에서 지속해서 조명되며 그 가치를 입증하고 있는 것이 군주론이다.

이전에도 군주론에 대한 다양한 번역서와 해설서, 분석에 대한 서적이 많이 있었지만 이번에 나온 술술 읽히는 군주론은 기존의 주석을 최소한으로 하여 잘 읽힐 수 있도록 26개 장으로 구성하고 있다.

전체적인 분량도 적당한 수준이라 서적의 제목에 합당하게 술술 읽힐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많은 정성을 쏟은 듯하다. 그리고 각 주제마다 핵심이 되는 내용은 굵은 폰트로 편집해서 각 장의 포인트를 잘 짚어가며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중간마다 필요에 따라 적절한 도식을 삽입한 것도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가장 담백한 군주론이라는 생각이 들고 말미의 해설과 각 주제에 대한 핵심 문구와 페이지로 마감을 한 부분에서도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누구나 언젠가는 리더십을 통해서 조직을 운영하고 단체를 이끌어야 하는 시간이 도래할 것이다. 이미 조직의 리더가 되어 적절한 리더십을 체계화하고자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여러 예시가 있겠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인간관계에 대한 감정으로 인해 원칙을 완화하여 조직의 질서가 흐리게 되는 경우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그나마 최소한으로 휘둘리며 조직의 리더로서 냉철한 운영을 하는 데 있어서 술술 읽히는 군주론이 가이드라인을 그어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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