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품격 - 지성인을 위한 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공부의 기술
나단 지음 / 리텍콘텐츠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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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필요하고 공부가 중요한 것이지만 인생의 나이가 흘러감에 따라 공부의 격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공부의 품격”이라는 책은 인생의 연륜이 익어감에 따라 어떤 공부를 선택해서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고 어떤 것을 얻게 되는가를 알려주는 지침서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외적으로 보이는 “공부”라는 단어를 핵심 주제로 정리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 담겨 있는 이야기나 경험 등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좋아하는 계발, 꾸준함, 건강과 식습관, 감정 등 제목과는 거리가 있는듯하지만, 너무나 필요한 요소요소를 7장의 큰 주제를 나누고 세부적인 소주제로 나눠서 보여준다.

1장에서는 품격 있는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서 구성을 하였고 2장에서는 먼저 시작해야 할 공부에 대해서, 3장은 인간관계에 대해서, 4장은 돈 쓰기와 시간 쓰기에 대해서, 5장은 심신의 단련. 6장에서는 언어의 공부, 7장에서는 공부의 권역을 최대한 넓혀야 할 것으로 해서 마무리하고 있다.

간혹 이제껏 공부를 해왔는데, 또 공부해야 하는가?라는 사람을 종종 보게 된다.

이런 사람은 얼마나 시대에 뒤처진 사람인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고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각이 없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러나 문제는 지식이라는 것이 넘쳐나는 시대를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 마치 홍수가 나서 어마어마한 물이 가옥을 삼키고 건물을 삼키고 흙탕물을 채워나가는 것처럼 말이다.

물(지식)은 너무나 많지만, 범람한 흙탕물 가운데 시원하게 들이켤 수 있는 깨끗한 물(내게 필요한 지식)을 찾아서 마실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시대라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지식의 품격을 생각해보고 품격 있는 지식을 통해서 우리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사람의 욕구일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공부의 품격” 또 하나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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