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평화의 역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누구나 교양 시리즈 3
게르하르트 슈타군 지음, 장혜경 옮김 / 이화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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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라는 우주선, 지구라는 아름다움과 단 하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고 한다.

이 우주선을 유지 보수하기보다는 파괴하고 망치는 데 혈안이 된 것이 바로 전쟁이라 한다.

사랑과 평화를 역설하는 종교들이 전쟁의 원인이 되었다며 이처럼 비극적인 모순이 있는가라고 자문한다.

“인간은 폭력을 좋아하는가?”라는 주제를 화두로 첫 단락을 시작하고 있다.

우리 인간은 폭력과 비폭력 사이를 오가며 줄타기를 하는 존재라고 한다.

전쟁과 손자병법, 그리고 예술, 건축학의 면면이 드러나는 특징에서 순수한 경기와 놀이를 통해서 인간의 기본적인 성향을 해소할 수 있으리라 예측한다.

“왜 교황은 전쟁을 부르짖었는가?”라는 주제에서 종교가 권력을 가지게 되고 변질이 되어 정치적 성향을 갖는 순간 그 이면에는 신앙도 종교도 없었고 오직 인간의 욕심과 탐욕만이 있었던 역사의 수레바퀴를 바라보며, 답답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었다.

오늘날의 종교계에 대해서도 비슷한 대입각을 발견하게 된다.

현재의 종교계가 과연 어떤 정신과 어떤 목적을 가지고 유지해나가고 있느냐는 것이고 그 이면에는 무엇이 있다고 가정해야 할까?

전쟁에 이성과 과학이 접목되는 부분, 아프리카가 가난할 수밖에 없는 이유, 인간을 위한 전쟁이 아니라 인류 자신을 겨냥한 전쟁들이었다는 것, 테러와 내전이 빈번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미래의 전쟁 형태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가장 마지막에는 대단원이라고 할 수 있는 “정말 평화로운 미래가 올 수 있을까?”로 정리하며 끝맺고 있다.

중간중간에 30년 전쟁, 1차, 2차 세계대전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설명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평화를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고, 지금이 평화를 위한 모두의 일상적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한다.

우리가 평화를 원하는 입장이라면, 어떤 일상적인 노력을 할 수 있을까?

먼저는 전쟁이 어떤 것인지 알아야, 그 파급력도 알게 될 것이고, 이후에 발생하는 영향력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게 될 것이다.

전쟁에 대해서 잘 설명이 되어있고, 우리가 어떤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지도 잘 정리되어 있기에, 평화를 원하는 사람이고 전쟁은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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