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고 거대한 뜻밖의 질문들 - 생명의 탄생부터 우주의 끝까지
모리 다쓰야 지음, 전화윤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뇌와 인간과 우주와 과학에 대한 광범위한 질문의 세계에 대해서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답변을 하고 있다. 어차피 “왜”라는 것에 답변할 수 없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정성과 성의를 가지고 답변을 해주고 있다. 생물학적 관점에서도 인간의 진화나 생명의 발생 등등을 답변하기는 어려움이 있었고 인류학적 관점에서도 진화론적 전제를 가지고 진술하다 보니 한계는 있는 듯하다. 진화 생태학자 입장에서의 주제 중 가장 마지막에서 어디로 가는가를 지속 가능한 가로 답변을 했지만, 이 또한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과학이 아무리 세분화되고 다양한 형태로 발전한다고 해도 해결하거나 답변을 찾기에는 어려운 미지의 영역이기에 그러한 것이라 여긴다. 죽음의 결정에 대해서는 더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다. 눈에 보이는 영역의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아쉬움은 있었지만 사람이 이토록 복잡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사실에 대해서 어떤 의지가 작용하고 있을 것이라 여기는 부분에는 전적으로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우주에 생명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있다고 생각하며 그 존재를 증명할 인간의 능력이 한정되어 있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생명이 있는 존재가 우주로 나아가게 되면 생명이 있게 되는 것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듯하다.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 중에 우주의 어떤 목적지에 도달해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개체는 없기에 그렇게 판단을 한다. 이외에도 우주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 뇌는 왜 이런 질문을 하는지,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정말 포괄적인 질문들이 담겨 있고 그 주제에 대해서 나름 진행하고 있는 결과까지의 이론을 가지고 답변을 하고 있다. 만족할 만한 답변도 있고 도저히 만족할 수 없는 답변도 있지만, 뇌와 인간, 우주와 과학에 대해서 좀 더 창의적인 관점을 가지고 싶은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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