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럭 어딕션 - 마약, 당신도 예외가 아니다
남경애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너무나 가까이 있고 치명적인 독성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이 모르는 독초를 계속 자라게 할 것인가?
마치 누군가의 건강을 염려하는 듯 “오늘 피곤하죠?”
그러나 이 문구는 마약을 판매하는 광고이다.
너무나 친근하게 사용하는 마약○○이라는 단어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세탁하여 친숙한 이미지로 만들어 가고 있다.
2016년 어느 학교의 장래 희망 직업 순위에서 세 번째 희망 직업으로 “마약 딜러”를 꼽았다고 한다. 청소년의 가치관과 윤리관이 얼마나 많이 흔들리고 있는지 알게 되는 통계이다.
과거에는 마약의 청정지역인 한국이었기에 마약에 대한 면역력이 거의 없는 상태의 청소년들과 대다수의 사람들이 염려가 많이 되고 약물중독에 관해 경각심을 가지고 주위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마약류를 받아들이게 되면 감정이 생성하는 기본적 도파민 수치를 평소보다 10배 이상이나 상승시키며 극한의 쾌락을 준다고 한다. 한번 중독되면 헤어날 수 없는 것이기에 더욱 두렵고 조심해야 하는데 우리의 환경은 너무도 쉽게 접할 수도 있고 너무나 쉽게 제작할 수도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더욱이 약물에 중독되는 것이 개인을 파괴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위 있는 사람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하겠다.
매일같이 3-4 잔씩 커피를 마시는 나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이 또한 카페인의 홍수 속에서 중독되어 카페인에 익숙해지게 된다고 하니 커피를 끊어야 하는가 하고 고민도 해보게 된다. 너무나 가까이에 있고 이미 사용하고 있는데도 모르는 약물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마음 한편이 뻑뻑하고 불편하다. 많이 알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고 약물의 오남용이나 경계심을 상기시키기에는 아주 좋은 서적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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