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전, 테니스 - 좋아하는 마음에 실패란 없다 아잉(I+Ing) 시리즈
원리툰 지음 / 샘터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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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하면 예쁜 유니폼이 먼저 생각난다. 20대 때 본 영화에서 여주인공이 입었던 흰색 유니폼 치마가 유난히 예뻐 보여 테니스는 그때부터 동경하던 운동 중의 하나다. 엄청난 체력을 필요로 하는 운동이라는 걸 알기에 배워 볼 엄두는 내지 못했다. 운동이라고는 초등학교 때 단지 키가 크다는 이유로 탁구 선수?로 뽑혀서 3년 동안  열심히 쳤었다. 어린 나이에 힘들게 했던 운동이어서인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는 운동과 점점 멀어졌다.

<기승전, 테니스>의 저자 원리툰은 9년 동안 마케터 일을 해오다가 테니스의 매력에 빠져 퇴사하게 된다. 테니스와 관련된 그림을 그리며 이름을 알렸고,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노모어베이글스코우'를 운영한다. 가슴이 뛰는 일을 하고 살면서 소소하게 삶의 즐거움을 채우는 중이라는 저자.
즐거운 일만 하면서 살고 싶지만 도전하기는 쉽지 않은데 '좋아하는 마음에 실패란 없다'라는 믿음으로 자신의 의지대로 밀고 나가는 저자의 열정과 젊음이 내심 부럽기도 했다. 
 
이 책에는 테니스 라켓 고르는 법, 테니스 점수 세는 법, 테니스 클럽 가입 방법, 초보자를 위한 대회, 테니스 레전드 선수 소개 등 테니스에 빠진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테니스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좋아할 만한 정보가 많아 도움이 되는 책이다. 

단순히 '테니스에 빠져 있다'를 넘어 이제는 테니스를 빼고는 일도, 자신도 말할 수 없게 된 저자처럼 살아가면서 무슨 일에든 한 번씩 미칠 만큼 좋아하는 일 또는 취미가 있다는 건 삶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겠다. 

여러분의 '기승전 ○○'은 무엇일까요? 그 무엇을 마음에 품고 오늘도 한 걸음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테니스를 '인생의 축소판'이라고들 한다. 코트 안에서는 그 어떤 것도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매 순간 결정하고 결과를 받아들이며 분명 얻는 것들이 있다. 나는 테니스를 통해 건강한 삶은 물론이고 자기 격려의 힘, 자기효능감과 같은 긍정적인 면으로 나를 채울 수 있었다.몸도 정신도 건강한 나로 살아가는 것만큼 중요한 건 없다." P.205 

▪️이 책은 2024년 상반기 샘터사 물방울 서평단으로 활동한 마지막 책입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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