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욱’하게 만드는 희한한 책이다.
안 그런 척 하지만 살다가 얼마나
욱하는 경우가 많은가.
순간순간 알지 못하는 새에 불끈
솟구치는 그 감정.
하 이것이 습관이라니 솔직히
내 속을 들킨 기분이다.
오경아작가님은 분명 내 속에
오랜 시간 들어왔다 나간 게
분명하다. 안 그러고서야 어찌...
감정의 주인이 되어 살라 조언하신다.
오랜 시간 반복으로 이어진 게 습관이라면
그 습관 중에 아주 고질적인 성격 하나가
바로 이 ‘욱’하는 감정이다.
이 감정을 잘 다스리라 이른다.
중간중간 꿀팁들이 엄청나다.
시간과 공간 지역과 나라를 마음대로
드나들면서 마치 신나는 기행문을 한 편
읽은 느낌이다. 그런데 여기에 이런
엄청난 이야기를 담아내실 줄이야.
혼자만 알기에는 너무 아까운 이야기이다.
‘톡’ 건드리기만 해도 마구잡이 ‘욱’하는
우리들의 감정에 단비처럼 촉촉한 이 책을
읽는다면 크게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이 책을 너무나도 재미나게 읽은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