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타피시 - 커다랗고 아름다운 어느 여자아이에 관한 커다랗고 아름다운 책
리사 핍스 지음, 강나은 옮김 / arte(아르테) / 2022년 8월
평점 :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 가는 한 소녀의 힘찬 몸짓
불가사리처럼 팔다리를 쭉 뻗고, 모두 함께 스타피시!
자신의 몸에 대해 고민해 본 적 있으시죠?
자신의 몸이 완벽해 만족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통통뚱뚱 살찐 몸도, 삐쩍마른 몸도.
여드름이 난 피부도! 거무잡잡한 피부도.
작고 큰 키도, 작고 큰 가슴도.
우리 몸은 언제나 지적의 대상이 되기 쉽지요.
《스타피시》 소설 속에도
자신의 몸에 관한 차별적 시선과 싸우는 소녀 '엘리'가 있어요.
여섯살 생일날, 수영장 생일파티에서
일등으로 수영장에 뛰어들며 멋지게 다이빙을 하였는데,
엘리에게 돌아온 건 환호대신
언니와 오빠의 놀림과 첨벙이라는 별명이였어요.
언니의 한마디 '첨벙이'때문에
엘리의 세상은 바뀌어 버렸어요.
꿈으로 자기만의 생각들로 채워진
또래 여자아이들의 일기장과는 달리
엘리의 일기장엔
'뚱뚱한 여자아이가 지켜야 하는 규칙'으로 채워져있어요.
어기고 나면, 어긴 대가를 아프게 치르고 나면,
그제야 알게 되는 규칙들.
《스타피시》는
뚱뚱하다는 이유만으로 고통받는
열세 살 여자아이의 이야기가 담긴
가슴 저미는 운문 소설이예요.
그리고 청소년 문학의 노벨상,
2022 마이클 프린츠 아너상 수상작이죠.
엘리는 몸무게 집착하는 세상이 너무 괴롭습니다.
엘리의 몸을 비웃는 친구들, 강제로 비만 수술을 강요하는 엄마,
놀리는 언니와 오빠. 매일같이 차별적 시선을 받으며 싸워야하지만, 엘리에게는 엘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아빠와 친구들, 정신과 선생님이 있어 다행이었어요.
그리고 엘리에게 수영장은 위로의 장소예요.
물속에 있으면 무게가 느껴지지 않아
불가사리처럼 팔다리를 쭉 뻗고 자유롭거든요.
엘리는 우리 모두를 대표해
느리지만 조금씩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갑니다.
완벽하지 않은채로 완벽하게!
우리 모두는 엘리이지 않을까요?
엘리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언제나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잊지 말구요.
✨️당신은 이미 아름답습니다. 지금도, 당신 그 자체로.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아울북 #아르떼 고맙습니다.
#김지은평론가추천 #뉴욕타임즈추천
#바디포지티브 #사춘기 #자존감 #자기긍정
#청소년 #중학생 #고등학생 #자기몸긍정주의
#청소년소설 #영어덜트 #필독서 #책추천
#책리뷰 #독후감 #베스트셀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