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빠의 아홉 살은 어땠을까요?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아홉 살은요?나의 아홉 살은 어땠나요?어른들의 아홉살.우리들의 아홉살.나이가 어리고, 힘이 없고, 돈이 없어도충분히 어른들을 위로할 수 있어요.어른들도 한때는 어린이였기 때문이죠.<들어가는 말>중에서성인 ADHD를 가진 아빠의 이야기예요.예은이네 가족에게는 아빠의 ADHD로 인해 여러 일들이 벌어지고, 그로 인해 가족들은 상처를 받고 힘들어해요.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가족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모습을 보여줍니다.과거로 돌아가 어른들의 아홉 살 친구가 되어볼까요?-19_아빠는 목젖이 보일 정도로 소리를 질렀고 깨진 날달걀로 바닥이 푹 젖었습니다. 달걀 껍데기는 흉한 모습으로 부서져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혹시 설마?우리 아빠는 달걀 괴물이 아닐까요?😡아빠는 가끔 소리를 지를 때가 많아요.주의력이 부족하고 때로 화가 나면 화를 참지 못해서 주변을 힘들게 하는 병. 아빠가 ADHD래요.아빠도 예은이처럼 아홉 살 이였던 때가 있었어요.예은이는 아홉 살의 아빠를 만났어요.학교 교실에서의 힘든 아빠의 모습을...*52_"다행이다, 참 다행이야. 난 네가 언제나 나쁜 아이가 아니란 걸 믿었단다."아빠의 이야기를 들은 할머니는아빠가 어린 시절 왜 그랬는지 이해했지요.아빠가 무섭고 나쁘다고 생각했던 예은이는아빠가 나빠서가 아니라 아파서 소리를 지르고 화를 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아홉 살 예은이는 아직 어리지만아홉 살의 아빠를 만나고 아빠의 병을 알게되면서아빠를 이해하게 되요.실제 ADHD를 앓고 있는 저자의 생생한 실화를 재구성한 동화라서 더 감동적이였어요. 아이여도, 나이가 어려도따뜻한 위로와 감싸안아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걸예은이네 가족을 통해 알게 해 주는 책이예요.저학년문고이지만, 어른들도 함께 읽으면 어린 시절의 나를 다시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아요.[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북멘토 고맙습니다.#창작동화 #저학년동화#저학년씨알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