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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4호 ㅣ 다봄 청소년 문학 톡! 2
파스칼 마레 지음, 장한라 옮김 / 다봄 / 2022년 3월
평점 :
#블루4호
파스칼 마레_지음 | 장한라_옮김 | 다봄_출판
#도서협찬 #찐형제책소개
내 이름은 블루 4호, 열두살.
벨상떼 지역에서 살고 있는 아이.
세 살때까지는 유아원
그 다음은 청소년의 뜰.
평안하면서도 지켜야 할 규칙이 많고
조용하면서도 따분한 매일.
그 세상이 전부인 줄 알았던 블루 4호.
어느날 비리앙 바부의 한 마디가 블루 4호를 온통 뒤흔든다.
"청소년의 뜰이 그립니? 쓸쓸한 거야?"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서로 얘기해 본 적이 없는 블루 4호는
감정을 묻는 질문으로 삶이 바뀌어 간다.
새로알게된 사실.
이 구역에 있는 아이들과 자신이 복제인간이라는 것과 원본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만들어 둔 예비 장기라는 사실.
알게된 진짜 세상.
블루 4호의 원본이 블루 4호를 찾자, 비리앙 바부의 도움으로 벨상떼구역을 탈출한다.
진짜 세상에 나온 블루 4호는
복제인간이 아닌 온전한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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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섬뜩하고 무섭고, 이런 일이 세상 어느곳에선가 벌어지고 있진 않을까 걱정스러웠어요.
돈 많은 사람들의 욕심으로 태어난 복제인간.
복제인간을 자신들의 생명연장의 도구로만 생각하고 저지르는 불법들. 드리마에나 나올법한 일이지만, 과학의 기술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발전했을테고 가진자들의 욕심은 끝이 없을거라 생각하니 혹시나 하는 생각도 들고 무섭더라구요.
블루 4호가 자신의 존재를 알게되었을 때...
내가 알고 있던 세상이 전부 거짓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블루 4호는 얼마나 끔찍했을까요.
그래서 복제인간들에게 감정을 가르치지 않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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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4호는 혼란스러운 상황속에 수없이 생각해요.
✔️나는 누구지?
✔️나는 왜 이 세상에 태어났지?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지?
그리고 책은 블루 4호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수많은 질문은 던집니다.
✔️나의 존재의 이유는 무얼까?
✔️진짜 인간과 가짜 인간의 기준은 무엇일까?
✔️사람들이 생명연장을 위해 복제인간을 원할까?
✔️하나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다른 생명을 희생시켜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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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읽고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은 책이예요.
함께 읽고 대화나눠보시길 추천해요^^
그리고
블루 4호가 진짜 '나'를 찾기를
우리 아이들이 진짜 '나'를 찾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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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_구역 안에서는 감정에 관해 알려 주지 않았다. 나중에 가서야 그 감정을 슬픔, 사랑받고 싶은 마음, 외로움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알게 됐다.
26_"구역에 있는 저랑 다른 애들은 원본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만들어 둔 예비 장기라는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그게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라고요?"
29_나는 비리앙 바부가 몹시도 원망스러웠다. 내게 진실을 돌려준 건 좋았지만, 그 진실을 받아들이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91_나에 대해 알아 갈수록, 더욱이 내 인생이 실험실 한편에 있던 실리콘 주머니 속에서 시작되었다는 걸 생각하면 말이다. 숨이 턱턱 막히는 듯한 괴로움이 밀려와서 제대로 마주하기조차 어려웠다.
122_그 아이를 향해서 애틋하고, 애처로운 마음이 들었다. 혹시 이런 감정이 사랑인 걸까 싶을 정도였다. 그 아이는 또 하나의 내가 아닌가. 나는 그 애와 쌍둥이나 다름이 없고,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 똑같은 살갗을 가진 존재가 아닌가.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다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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