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 댄스
앤 타일러 지음, 장선하 옮김 / 미래지향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클락댄스

앤 타일러_장편소설 / 장선하_옮김 / 미래지향_출판
#도서협찬 #찐형제책소개

✔퓰리처상 수상 작가 앤 타일러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한 시작 소설
✔2020년 4월 국립중앙도서관 추천도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영국타임즈 올해의 책
✔전 세계 28개국 번역출판

내가 윌라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소설을 읽는동안 '내가 윌라라면..'이란 생각을 많이 하게한 소설이예요.

주인공 윌라에게는 인생을 바꿀 세 번의 기회가 있었어요.
소설은 그 기회를 중심으로 이야기해요.

💮1967년. 열 한 살 윌라
집에 돌아오니 아빠와 동생 일레인만 있었고,
엄마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없어요.
평소에 엄마는 아빠와 자주 다투었지만,
이번엔 '엄마가 영원히 돌아오지 않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1977년. 스물 한 살 윌라
월라와 당장 결혼을 꿈꾸는 남자친구 데릭.
대학 졸업 전이고 내년에 더 공부하고 싶은 계획이 있던 윌라.
청혼과 대학 사이에 고민을 하죠.
그치만 데릭과 함께 부모님을 만나러 오고, 갑작스러운 결혼을 부모님이 반대하지만, 윌라는 데릭과 결혼을 선택해요.

💮1997년. 마흔 한 살 윌라
두 아들을 키우는 윌라는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데릭과 고속도로를 달려요.
윌라와 데릭은 아들 문제로 가벼운 말다툼을 하였고,
고속도로 갓길을 들이받는 사고가 나고 말아요.
장례식 계획을 세워놓기엔 턱없이 젊은 나이였던 마흔세 살의 데릭을 잃고, 윌라는 미망인이 되어 가족을 지키기위해 노력하지요.

💮2017년. 예순 한 살 윌라
어느날 낯선 사람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되요.
아들이 예전에 함께 살았던 여자친구의 사고소식과 함께
그녀의 아홉 살 난 딸, 그리고 강아지 에어플레인을 돌봐야한다는 내용.. 그리고 상황을 이해할 수 없는 윌라.
가능성은 없지만 손주를 품에 안은 할머니가 되고 싶었던 윌라에게 갑자기 손주같은 어린 아이를 돌보게 되는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노년의 윌라에게 생긴 이 기회는 그녀의 삶을 어떻게 바꿀까요?
✔윌라가 자신에게 다가온 기회에서 다른 선택을 하였다면 어떤 삶을 살게 되었을까요?


평벙한 한 여자의 유년기부터 노년기까지의 삶의 일대기를 보여준 소설같지만, 윌라의 삶을 바라보면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윌라는 자신을 배려하지 않은 선택으로 놓쳐왔던 선택들의 순간을 다시 떠올려보며, 이제 자신을 위한 선택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전 그런 윌라를 응원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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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_윌라는 아들들이 집에서 나간 후에도 계속 엄마에게 연락을 할지 궁금했다. 두 아들이 어린 시절을 좋았다고 기억할까, 아니면 엄마를 향해 어떤 불만을 쌓아놓고 있는 건 아닐까? 윌라는 늘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는데, 그녀가 생각하는 좋은 엄마는 언제나 '예측 가능한' 엄마였다. 자식들이 엄마 기분이 어떤지 몰라서 노심초사하지 않게 하겠다고, 아침마다 방문을 살짝 열고 엄마의 기분을 살피며 오늘은 어떤 하루가 될까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않게 하겠다고 윌라는 굳게 다짐했었다.

132_"제발, 여보." 윌라가 말했다. "내 입장도 좀 생각해주면 안 돼요? 난 쓸모없는 사람이 된 거 같아요...아주 오래전부터 그랬어요! 그런데 지금 이 사람들은 내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어요. 칼리와 셰릴과 에어플레인이 유리창에 코를 바짝 대고 내가 오기만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고요! 그건 당신도 이해할 수 있겠죠!"  

208_"할아버지 말이 맞아."
윌라가 말했다.
"널 돌보는 특권을 위해 돈을 내야 했대도 난 기꺼이 냈을 거야."

334_만약 윌라가 클락 댄스를 만든다면 세 소녀가 보여준 춤과는 다른 춤일 거라고 생각했다. 윌라의 춤에는 한 여자가 무대 왼쪽에서 등장해 무대 오른쪽 끝까지 아주 빠른 속도로 빙글빙글 회전하며 지나갈 것이다. 그래서 관객들 눈에는 오로지 빠르게 도는 흐릿한 색깔만 보이다가 어느 순간 '펑!' 무대 끝에서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한순간에. 사라진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미래지향 고맙습니다.

#소설 #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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