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위의 집
TJ 클룬 지음, 송섬별 옮김 / 든 / 202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벼랑위의집_아서와 선택된 아이들

TJ 클룬_장편소설 / 송섬별_옮김 / 든_출판
#도서협찬 #찐형제책소개

"집이란 그 어디보다도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는 곳이어야 해."

590페이지의 꽤나 두꺼운 두께이지만,
한장 두장 읽다보니 나도모르게 스르르 빠져버린 책.
이게 #판타지소설 의 매력이 아닐까?
이야기 속에 첨벙 빠져
내가 라이너스 베이커가 된듯
내가 아서가 된듯
내가 6명의 아이들이 된듯
읽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드는 흡입력과
#러블리판타지 에 풍덩 빠지게 만드는 몰입력.
오랜만에 너무나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이였어요.


✔아마존 판타지 부문 1위
✔뉴욕 타임스, USA 투데이, 워싱턴포스트 베스트셀러!
✔2021 알렉스 어워드 수상
✔2021 Mythopoeic 판타지 어워드 수상
✔2021 RUSA 독서 목록 판타지 수상
✔북 라이엇 ‘꼭 읽어야 할 기분 좋은 판타지’ 선정
✔퍼블리셔스 위클리 ‘2020년 봄 가장 기대되는 책’ 선정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판타지 노미네이트
✔오디 어워드 판타지 부문 노미네이트
✔아마존 에디터 Pick! 선정

다 읽고 나니 어마어마한 수상과 타이틀이 당연한듯 이해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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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적 존재들을 관리하는 기관 <DICOMY>에서 근무하고 있는 라이너스 베이커는 어느날 최고경영진의 호출을 받고 4급 기밀을 맡게 되요.

마르시아스 섬엔 다른 곳과는 다른 특별한 고아원이 있어요.
그 곳에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6명의 아이들과
그 아이들을 지켜주는 원장 아서가 있지요.

라이너스의 업무는 그들을 한 달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매주 빠짐없이 보고하는 것이예요.
업무를 하기 위해 라이너스는 마르시아스 섬으로 가게 됩니다.

장난꾸러기이지만 용감한 여자아이 노움 '탈리아'
꽃과 나무를 피워내는 날개달린 숲 정령 아이 '피'
종족을 알 수 없는 초록색 덩어리 '천시'
새의 형상을 하고 있는 지적 생명체 와이번 '시어도어'
겁에 질리면 개로 모습을 바꿀 수 있는 아이 '샐'
무시무시한 농담과 협박을 하는 악마 '루시'

그들을 보살펴주고 있는 섬의 정령 조이와
고아원 원장 아서..그리고 라이너스가 함께하게 되죠.

아이들은 천진난만하지만,
자신의 존재 자체가 위험한 존재라는 사실에
편견과 혐의의 시선에 이미 상처투성이예요.

아이들은 늘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묶여
생김새가 다르고, 종족의 특성이 난폭하고, 악마의 피가 흐른다는 이유로 위험한 존재로 취급받으며 외롭게 지내야 했어요.

라이너스는 자신이 상상했던 아이들의 모습이 아닌
아이들의 내면의 상처를 보게 되며
소설은 이어집니다.


-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주며 응원하며
진정한 자신과 마주하고, 따뜻한 존재로 성장해요.
그리고 용기내어 조금씩 치유하고 한 걸음 내딛는 그들을 응원합니다.

사회적 편견과 따가운 시선, 혐오와 차별을
받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인지 생각해보았어요.

퀴어적인 요소가 있지만 너무나 사랑스런 판타지 소설이예요.
<벼랑 위의 집>과 그 곳에서의 아이들에게서
따스한 온기가 느껴집니다.

초등고학년, 청소년, 어른까지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판타지 소설이예요. 판타지 소설 좋아하신다면 후회하지 않을거라고 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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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_"사람들은 자기가 알지 못하는 존재를 두려워 해. 두려움은 그들 자신도 알지 못하는 이유로 혐오로 바뀌고, 사람들은 섬의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해서, 두려워서, 그 애들을 혐오하는 거야."

156_"괜찮아. 아무리 용감한 사람이라도 무언가를 두려워할 수 있거든. 두려움에 사로잡혀 그 너머를 못 보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면 돼."

160_"아서는 좋아하는 일을 위해서는 항상 시간을 내야 한다고 했어요. 안 그러면 행복해지는 방법을 잊어버릴 수도 있대요. 베이커씨는 행복해요?"

184_"부모가 누구건간에 루시는 그저 아이일 뿐입니다. 사람의 앞날이 정해져 있다는 생각에 저는 반기를 들겠습니다. 한 사람은 출신으로만 결정되는 게 아니니까요."

197_"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일이 우리가 가장 덜 두려워해야 하는 일일 수도 있단다. 논리적이지는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인간인 거야. 만약 그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면 못할 일이 있을까?"

240_"우리가 그 애한테, 모든 아이들에게 주어야 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희망, 보살핌, 그리고 자기만의 장소, 어떤 두려움도 없이 자기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는 집 말입니다."

271_"아이들은 숨으면 숨을수록 세상으로 나갈 때 더 힘들어 할 거예요. ... 그 세상이 공정한 세상은 아니더라도, 그 세상에 또 무엇이 있는지를 아이들에게 알려줘야죠. 세상에는 다른 것들도 존재한다는 사실을요."

368_"살아 있는 사람은 누구나 악몽을 꾼단다. 하지만 아무리 지독한 악몽이라 해도 꿈일 뿐이야."

402_"말도 사람을 아프게 할 수 있어요."

416_"혐오는 목소리가 크지. 하지만 그건 몇 안되는 사람들이 고래고래 외쳐대기 때문이라는 걸 너도 알게 될 거야."

420_"우린 모두 각자의 비눗방울 속에 안전하게 갇혀서, 이렇게 넓고 신기하기만 한 세상을 만나지 못하는 거야. 얼마나 손해인 줄도 모르고."

425_"우리가 사는 그 집이 꼭 진짜 집인 건 아니야. 집이란 내가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고. 당신을 가두고 있던 비눗방울은 이미 터졌어. 그런데 왜 또다시 들어가려고 해?"

532_"우리가 우리인 건, 어떻게 태어났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이 삶을 어떻게 살기로 결정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546_라이너스는 삶이란 결국 우리가 삶을 통해 무엇을 만들어내는가로 요약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삶은 곧 크고 작은 선택이었다.

588_푸르디푸른 바다 위의 집에서 그는 혼자 생각했다. 때로 우리는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다고.
그리고 운이 좋다면, 삶 역시 그 답으로 우리를 선택해 준다고.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든 고맙습니다.

#Thehouseintheceruleansea
#벼랑위의집아서와선택된아이들
#TJ클룬 #러블리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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