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비한 유령 박물관 ㅣ 책 읽는 샤미
박현숙 지음, 추현수 그림 / 이지북 / 202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신비한유령박물관
박현숙_지음 / 이지북_출판
#협찬도서 #찐형제책소개
표지만 보고도 바로 '수상한 시리즈'의 박현숙 작가님의 작품이라는 걸 아는 찐형제👬
누가 먼저랄거 없이 서로 읽기 시작하네요~~
찐형제와 함께 기대를 안고 읽어보았어요.
-
주인공 오금동은 유치원때부터 서찬이와 보람이와 친구예요.
하지만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고 친구는 아니죠.
서찬이는 늘 금동이를 괴롭히고, 금동이는 괴롭고 힘들지만 용기가 없어 서찬이를 뿌리치지못해요.
서찬이는 금동이 아이디로 여기저기 악플을 달고 다녀요.
서찬의 악플을 받은 호빵젠틀맨은 화가나 당장 만나자고하지만 정작 서찬이는 나몰라라하며 금동이에게 해결하라고 해요.
"유령 박물관 특별 이벤트
백 번째 관람객에게는 눈이 튕나올 정도로 놀라운 혜택이!"
서찬이는 금동이에게 으스스하고 무서운 유령박물관에 들어가 사진을 찍어오라고 시키고, 금동이는 어쩔수없이 #유령박물관 에 들어가게 되요.
"축하합니다. 백 번째 관람객입니다."
백 번째 관람객이 된 금동이는 어디선가 들리는 여자 목소리에 따라 보라색 음료수도 마시고 박물관을 둘러봅니다.
'사진 촬영 절대 금지'라는 팻말이 있었지만 서찬이의 빨리라는 말에 황급히 사진을 찍는 금동.
"찰칵"
금동이가 찍은 사진엔 무엇이 찍혔을까요?
어떤 할머니와 절반만 찍히 고슴도치처럼 머리카락이 뽀족 솟은 아이..바로 백설공주 할머니 유령과 뭉게 구름 유령이 박물관에서 풀려나게 된 거예요. 둘은 금동이의 스마트폰을 통해 세상밖으로 나와 새로운 기회를 얻어 생전에 이루지 못한 일을 이루려고 해요. 이때부터 금동이에게도 이상한 일이 마구 생기죠.
백설공주 할머니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백설공주이지만 이야기 뒤에 엄청난 반전이 숨어 있어요. '백설공주가 왕자의 모함 때문에 죽었으며, 그 왕자는 이 시대에서도 악플계 대마왕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것도 대한민국에서요. 백설공주 할머니는 금동이에게 이 왕자를 찾아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해요.
뭉게구름 유령은 옛날 소림사에서 짜장면을 만들다가 뱀에 물려 죽은 아이예요. 무술의 고수에게 자신의 짜장면에 대한 평가를 듣고 싶어하고 금동이에게 평가를 해 줄 무술의 고수를 찾아달라고 부탁해요.
그리고 호빵젠틀맨.
금동이를 만나 새로운 제안을 하죠.
다른 최고의 악플러와 맞서 달라는 제안에 망설이지만,
서찬이는 신나는 일이라며 악플 시합을 하게 되요.
✔금동이는 이 백번째 손님이 오기전에 유령들의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도와줬을까요?
✔백설공주 할머니는 대한민국 악플러를 찾았을까요?
✔뭉게구름 유령은 무술의 고수에게 짜장면 평가를 받았을까요?
✔최고의 악플러로 오해받은 금동이는 어떻게 될까요?
✔백설공주를 죽게만든 악플계 대마왕은 누구일까요?
-
읽으면서도 궁금한게 많아지고,
궁금증을 하나하나 해결하며 읽으니 책을 놓을 수 없네요.
요즘 심각한 문제인 #악플 을 주제로
어쩜 이렇게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어냈는지
박현숙 작가님 너무 좋아요ㅎㅎ
역시 재미와 교훈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느낌이예요!
그리고 우리가 꼭 생각해야 할 문제를
금동이와 유령들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악플..정말 나쁜 행동이지만
온라인세상이 점점 발전하는만큼 비일비재한 문제이죠.
얼마나 나쁜 행동인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채
재미로 따라하고 친구에게 상처주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는 건
정말 큰 사회문제라고 생각해요.
이 책에는 다양한 시각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어쩔수없이 서찬이에게 아이디를 빌려준 금동이.
금동이 아이디로 온갖 나쁜 악플을 남기는 서찬이.
서찬이의 악플에 시달린 유튜버 호빵젠틀맨.
악플러의 모함으로 죽은 백설공주 할머니.
반쪽 유령의 몸으로 최선을 다해 짜장면을 만들었지만 악플에 상처받는 뭉게구름 유령.
소심했던 금동이가 조금씩 용기내고 성장한 만큼
책을 함께 읽는 아이들도 함께 성장할꺼라 믿어요.
초등학생 모두에게 추천해요.
▫️▫️▫️▫️▫️▫️▫️▫️▫️▫️▫️▫️▫️▫️▫️▫️▫️▫️▫️
13_나는 서찬이에게서 벗어나고 싶다. 번데기를 뚫고 나가는 나비처럼 서찬이를 뚫고 나가고 싶다. 하지만 서찬이라는 번데기는 너무 단단했다. 나는 그걸 절대 뚫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그 생각을 했을 때는 더 절망적이었다.
84_"요즘은 혀 대신 글로 사람을 스트레스 받게 하지. 음, 그자도 이 시대 어디선가 혀 대신 글로 그 짓을 하고 있을 거다."
85_"어찌 되어든 네 이름으로 그런 거니까 네 잘못이지. 네가 진짜로 나쁜 짓을 하고 싶지 않았다면 서찬이인지 누군지 그 아이에게 처음부터 이름을 빌려주지 말았어야지."
103_"세상은 한없이 넓은 것 같기도 한없이 좁기도 하거든. 오죽하면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는 속담이 다 있겠니. 언젠가 관람객 중에 한 명이 말했던 속담인데 듣는 순간 감탄했단다."
149_"그런 글을 읽었는데 어떻게 무시해? 나는 그렇게 못해. 어서 이백 번째 관람객이 찾아와서 먼지가 돼 사라졌으면 좋겠어. 먼지가 되면 뭔가 해 보겠다는 생각도 없을 테고 슬픈 감정도 들지 않을 테니까."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이지북 고맙습니다
#이지럽2기 #이지북서평단 #책읽는샤미
#책추천 #초등책추천 #초등동화
#판타지동화 #어린이동화
#찐형제놀이 #jins_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