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1089 씨앗읽기
노형진 지음, 김병하 그림 / 바나나북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밀번호 1089▪️

노형진_글 / 김병하_그림
바나나BOOK_출판
#도서협찬 #책선물 #책소개

⛸ #맞벌이가정 의 이야기예요.
주인공 현준이네도 맞벌이가정이예요.

⛸저도 어릴적에 맞벌이가정에서 자라서
옛 생각도 나고 현준이의 입장도 이해되었어요.
어른이 되었으니 현준이 부모님의 상황도 이해되긴 했지만
좀 너무하다 싶은 현준이 부모님에게는
화가 나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현준이가 무척이나 안쓰럽고...
또 잘 헤쳐나가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했어요.

⛸우리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바쁜 엄마, 아빠를 이해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은 너무나 외롭고 힘들어요.
어두운 집 현관 비밀번호를 열고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가는 현준이.
그래서 현준이네 비밀번호는 1089래요.
십중팔구 텅 비어 있는 집이라고 해서
현준이가 바꾼 비밀번호 1089...
비밀번호에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더라구요.

⛸11살의 현준이.
아직 혼자 모든걸 하기엔 어린 나이죠.
텅빈 집에서 먼저 출근한 엄마의 모닝콜을 받고
일어나는 현준이.
엄마의 늦은 모닝콜에 지각하기직전이라
허둥지둥나와서 조별과제을 안가져왔는데
가져다줄 엄마가 없어 과제점수도 감점 당하고
선생님께 꾸지람도 들어요.
며칠전부터 냉장고에 붙여놓은 가정통신문에
엄마가 싸인을 안해서
듣고싶던 방학특강도 못 듣게 되었어요.
냉장고엔 우유도 없고,
저녁은 벌써 일주일째 편의점 삼각김밥과
배달음식으로 혼자 해결하죠.

⛸현준이의 생일날.
엄마 아빠는 현준이의 생일도 새까맣게 까먹었나봐요.
미역국대신 혼자먹는 아침 씨리얼.
생일파티는 커녕 집은 여전히 텅 비어있죠.
그래도 혹시나하는 마음이였는데
밤늦게 퇴근한 엄마 아빠 손엔 케이크 하나 들려있지않아요.

⛸너무 외롭고 속상하고 화난 현준이가
힘든 마음을 이야기하지만,
현실을 크게 변하지 못한다는걸 조금씩 알게 되요.

⛸그때 성우라는 친구를 알게 되죠.
성우는 현준이보다 작은집에서 살고
엄마는 돌아가시고 아빠는 밤에도 낮에도 일을 하셔서
어린 동생은 성우가 돌보죠.
그치만 성우는 현준이 눈에 더 행복해보였어요.

⛸현준이는 조금씩 마음의 중심 잡는 법을 깨닫기 시작해요.
변할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마음이 기울지 않게 중심잡는 법을 조금씩 연습해나갑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행복한지두요~

⛸어쩔수없는 현실속에서
마음의 중심을 잡고 행복을 찾아가는
현실반영 #성장동화 예요.

⛸맞벌이 가정도. 맞벌이 가정이 아닌 가정도
함께 읽으며 현실을 받아들여 스스로 행복을 찾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책이였어요.

⛸초등중학년 친구들부터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

8_1089는 일공팔구로 읽을 수도 있지만 난 이렇게 읽는다. 십중팔구. 내가 비밀번호를 누르면 십중팔구 우리 집은 텅 비어 있다.

27_어디에 사냐고 물었을 때 드림캐슬에 산다고 하면 사람들이 부러워한다. 하지만 그런 드림캐슬에 사는 내가 이렇게 외롭고 쓸쓸한 걸 사람들은 알까?

34_엄마, 아빠가 너무 밉다. 오늘은 정말 밉다. 난 고작 열한 살이다.

50_난 고아도 아닌데 이게 뭐야. 차라리 고아원에 가는 게 낫겠어.

57_엄마가 바쁜 것은 알겠다. 내 눈으로 직접 봤으니까. 그런데도 슬프다. 엄마한테는 왜 나보다 일이 더 중요한 걸까?

70_성우가 부러웠다. 행복의 크기를 잴 수도 없고 비교할 수도 없다. 하지만 난 엄마도 있고, 큰 집에서 사는데 왜 성우가 더 행복해 보이는 걸까?
행복은 뭔지 모르게 어려운 것 같다. 어쩌면 쉬운 걸까? 잘 모르겠다.

84_"엄마도 싫고 아빠도 싫어. 만날 나 혼자 두고. 엄마, 아빠는 내 생일이 언제인지 기억은 해? 엄마, 아빠는 나 하나도 안 중요하잖아. 오늘 내 생일인데 아무도 기억 못하고 정말 엉망진창이라고!"

95_"바퀴가 한 줄로 되어 있어서 중심을 잘 잡아야 해. 연습할 때 느낀 건데 마음이 기울어도 넘어지기 쉽더라. 몸도 마음도 중심을 잘 잡아야 바람을 느낄 수 있어."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크레용하우스 고맙습니다💐

#비밀번호108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